바보가 온다

몬순누이
앨범 : Threshold Of Hearin...


Monsoon)
전율의 판타지 음악의 대기에 두 귀는
정상작동이 불가능하다
심장박동이 빨라져간다
심장 반쪽이 불같이 탄다
흑과 백만 존재하는 무의식 속에
never 생각나는 것이 전혀 없어 never
렉 걸린 컴퓨터같이 머릿속은 백지장
들려오는 스네어 소리와
Jean Nui)
정박의 리듬에 쉼 없이 때려대는
하이햇의 자극이 대뇌피질의 빽빽한
백사십억개의 신경에 신경을 거쳐
다시 어깨의 뼈들을 곧추 세우며 덮쳐
긴장하니 뒤가 마려 여자화장실에서
이 곡 가사노트를 찢어 똥을 닦어
재빨리 중고삐리들 수준에 맞춰
가사를 썼지
싸러 온 양키 친구도
내 랩에 발길을 멈춰 섰지
순간 she said "what the fuck?"
완전 뻑갔어
니 패인 가슴골에다 뻑대다
대기실로 돌아갔어
몬순은 이미 만취상태
지랄 같은 가사를 갈겨 써 댔지
비보이 비걸들은 고주망태 빙빙
돌며 무대에 구역질을 파리들이 윙윙
냄새를 맡은 몬순
딸꾹질을 해대며 마이크를 먹기 시작했지
Hook)
새벽부터 태백산맥 너머로부터
Number O to the 날밤까지 OPS
웁스 난 Rhyme 팜팜
Monsoon)
리듬을 타는 순간 시작되는 Rhyming 이야
그야말로 절호의 타이밍이야
모두가 이미 약에 취한 듯이
빠져들어 다이빙이야 드라이빙이야
혈중의 알콜 퍼진 두 놈은 앞서 나가
맛 간 몬순 막가 모습은 만취상태
두뇌는 마취상태
맥주 먹고 헛배 불러 똥배는 화장실을 불러
장실에선 애무 금지 재네 불나
클럽기도를 불러 blah blah
필름 끊긴 랩은 궤도를 읽기 힘든 잽 ha!
섣부른 겜블링의 목표는 오직 잭팟
몽롱한 망상에 취해 한 잔 더해 잭 콕
심장박동수와 함께 빨라지는 템포
박자 못 맞춰서 이 무대는 개판
해법 제시 못한 정석 문제집은 절판
혀 꼬부랑 목소리로 미친 논리 설파
Hook)
새벽부터 태백산맥 너머로부터
Number O to the 날밤까지 OPS
웁스 난 Rhyme 팜팜
Jean Nui)
또 녀석들이 머리를 흔들 흔들어 대네
대개 내 탓을 해
슬슬 똥배를 위해 나 빨리 왔다
잭 콕에는 닭발이 와따
경찰들이 기웃거리며 딱지를 떼
후배 놈이 화장실에서
스물여섯 총각 딱지를 떼
술 취한 몬순 놈이 두서없이 막 지를 때
은근슬쩍 부추기니 막지를 못해
지갑을 털어 긴 밤 여자 맘을 탈탈 털어 가
가끔 주는 것은 잘 받아먹자 내 코가 석자
대포동 2호를 타고
개포동 204호 이불을 걷자
샤워하는 틈을 타
지문을 채취해 정보를 얻자
축축이 젖자마자 양말은 벗자
외로워 보이는 아파트
그녀가 날 자빠트려
Hook)
새벽부터 태백산맥 너머로부터
Number O to the 날밤까지 OPS
웁스 난 Rhyme 팜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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