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하루 걸어간다. 길은 거칠고 비바람 불어서
나는 쓰러지고 넘어지고 또 일어나고
조금씩 사라져만 간다. 내 어릴 적 꿈꾸던 세상은
삶은 차가웠고 나는 너무 평범했고
시간은 그저 스쳐 지난다
무얼 향해 걷는지도 모른 채
나의 손 잡아주던 사랑했던 모든 것 사라진다 하여도
걸음을 멈추지 마라 네가 쓰러지는 날까지
지난날 어느 누군가 그랬었던 것처럼
차가운 바람이 불어온다 나는 그저 옷깃을 여밀 뿐
고독은 익숙하고 나는 그저 견뎌낸다.
시간은 그저 스쳐 지난다
무얼 향해 걷는지도 잊은 채
나의 손 잡아주던 사랑했던 모든 것 사라진다 하여도
걸음을 멈추지 마라 네가 쓰러지는 날까지
지난날 어느 누군가 그랬었던 것처럼
다시 또 혼자 걸어간다 길은 어둡고 비바람 불어도
나는 견뎌내고 홀로이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