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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재주소년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해 질 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음,그저 평범한 구름 뿐 여름내 감춰두었던 새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낮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사람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Live Ver.) 재주소년

쓸쓸한 전화박스 앞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람도 무덤덤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 뿐 여름 내 감춰 두었던 새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사랑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Radio Edit) 재주소년

듯 %D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해%D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D 그저 평범한 구름 뿐 %D 여름내 감춰 두었던 %D 새둥지를 드러낸 겨울나무%D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D 내 어린 사랑%D 부디 이 겨울이 가고%D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D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D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D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재주소년?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 뿐 여름내 감춰두었던 새의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떤 마음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이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Radio Edit) 재주소년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 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 뿐 여름내 감춰두었던 새의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떤 마음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Original Song. 재주소년) 심규선(Lucia)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 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뿐 여름내 감춰 두었던 새의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마음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Original Song. 재주소년) Lucia(심규선)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 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뿐 여름내 감춰 두었던 새의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마음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Original Song. 재주소년) 심규선(Lucia) & 유상봉(Sabo)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 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뿐 여름내 감춰 두었던 새의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마음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Original Song. 재주소년) 심규선 (Lucia)

쓸쓸한 전화박스 옆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 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 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뿐 여름내 감춰 두었던 새의 둥지를 드러낸 겨울 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사랑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나레이션7 (4집, 해체, 그 이후...) 재주소년

그렇게 군 생활을 모두 마친 우리는 2009년 미니앨범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발표했다 하지만 전역 후 어딘지 모르게 바뀌어버린 음악씬에 우리는 이상하게도 적응할 수가 없었다 어쩌면 사보의 방에서 기타 치며 놀던 그 시간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였을까 언젠가 나누었던 이야기처럼 4집이 마지막 앨범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Original Song. 재주소년) Lucia (심규선)

ASDF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심규선(Lucia)

전화박스 앞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랑도 무덤덤해진 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 뿐 여름내 감춰 두었던 새둥지를 드러낸 겨울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사랑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JaeJooBoys

전화박스 앞에 서서 오래 바라본 사람도 무덤덤해지듯 그녀의 등 뒤로 저무는 겨울해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그저 평범한 구름 뿐 여름내 감춰 두었던 새둥지를 드러낸 겨울나무 이젠 길을 잃어도 두렵지 않은 내 어린 사랑 부디 이 겨울이 가고 또 새로운 겨울도 지나 노란 낙엽이 흩어질 때 아직 서로를 믿고 있다면 그대여 마지막

첫 여행 재주소년

함께 있다는것 만으로 좋아 티없이 웃고 있는 그런 웃음이 좋아 언젠가 두 눈을 마주한 채로 우리 함께 어디든 떠나가자고 했지 이젠 떠나 모든 지겨운일 버려둔 채 나와 떠나 너의 머리칼이 바람을 가르네 동해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 그렇게 보고 싶던 푸른 바다를 볼 때 서두를 필요 없었단걸 알지 우리에겐 젊음이 아직 남아있으니 이젠 떠나 멀리

마지막 춤은 그대와 함께 리메인즈

나의 마음을 굳이 보여 준다면 이 노래와 함께 올려다본 저 파란 하늘같이 이 감정은 끝이 없이 푸르기만 해 넌 알고 있니 밤 하늘의 별도 네 앞에선 빛을 잃어 난 지금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 가끔은 멍하게 쳐다보고 바보같이 웃는 이유가 있죠 그러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춰 줘요 내 눈빛은 변하지 않아 이 노래가 끝이 나도

마지막 춤은 그대와 함께 후디니 (Houdini)

나의 마음을 굳이 보여 준다면 이 노래와 함께 올려다본 저 파란 하늘같이 이 감정은 끝이 없이 푸르기만 해 넌 알고 있니 밤 하늘의 별도 네 앞에선 빛을 잃어 난 지금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에요 가끔은 멍하게 쳐다보고 바보같이 웃는 이유가 있죠 그러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춰 줘요 내 눈빛은 변하지 않아 이 노래가 끝이 나도 그대는 내 맘에 부는 가장 따뜻한

사라진 계절 재주소년

마지막 여름 새벽비가 무심하게 내리는 신촌의 모퉁이에서 초록색 쓰레기차에 젖은봉투를 던지는 아저씨를 바라보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그냥보내고 내 앞의 길을 문득 걸어가 봤어 한걸음 한걸음 걸을때마다 내 옷을 적시는 내 옷을 적시는건 두걸음 두걸음 걸을때 걸을때마다 내 맘을 적시는 내 맘을 적셔주는건 밤새도록 귀를 때리던

83 (inst.) 재주소년

마지막 여름 새벽비가 무심하게 내리는 신촌의 모퉁이에서 초록색 쓰레기차에 젖은 봉투를 던지는 아저씰 바라보다 집으로 향하는 버스를 그냥 보내고 내 앞의 길을 문득 걸어가 봤어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내 옷을 적시는 내 옷을 적시는 건 두걸음 두걸음 걸을 때 걸을때마다 내 맘을 적시는 내 맘을 적셔주는건..

수학여행 마지막 아침 재주소년

수학여행 마지막 아침.

나레이션5 (헌병교육 면회장) 재주소년

입대 전 마지막 열정을 다한다는 각오로 작업에 임해 뮤직비디오도 찍고 마스터링도 완료하는등 재주소년 3집을 고퀄리티의 투씨디로 뽑아냈건만 상봉은 6월말 입대했고 앨범은 8월초에 발표됐다 나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있었기에 홀로 각종 활동에 여념 없던 어느날 상봉의 편지가 도착했다 헌병이 되기위해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있고 자대배치 전 마지막으로

우리들의 도초도 재주소년

별들과 달이 뜬 날 모두가 행복했죠 망이랑 준찬솔도 바다를 바라 보았죠 도토리 삼촌과 코가 긴 아저씨도 형아랑 누나랑 함께 걷고 또 걸었어 별들과 달이 뜬 밤 우리들의 작은 섬 친절한 할머니 수상한 아줌마도 엄마랑 아빠랑 함께 걷고 또 걸었어 별들과 달이 뜬 밤 우리들의 작은 섬 우리들의 도초도

제주도 좋아하나요 재주소년

함께 먹으러 가요 낚싯대로 잡은 자리돔 해녀가 갓 건져낸 멍게 한접시 먹으러 가요 비행기 값도 많이 내렸다던데 오늘도 혼자 마시죠 그대가 있다면 좋을텐데 한라산 좋아했었죠 함께 취했잖아요 종일 바라보던 밤바다 바람이 시원한 그 섬엔 아직도 내가 있어요 마음 먹으면 금세 도착할 곳에

소년의 고향 재주소년

내 고향 제주도 오랜만에 찾아온 이곳 바람이 가볍게 불어오네 예 살던 동네 어김없이 변해있었지만 익숙한 냄새 무작정 길을 따라 걷다 멈춰선 학교 아이들 뛰노는 소리 아련하게 들려올 때 함께 뛰놀던 내 친구들도 하나 둘씩 바다를 건너 떠나갔었지 숨이가득차 쓰러졌을때 운동장에 누워 바라본 구름없는 하늘 내 고향 부산 오랜만에 찾아온

Profile (Feat. Hockee) 재주소년

은은한 불빛 차가운 공기 한손엔 너의 이름이 적힌 카드 너의 집앞에 멈춘 발걸음 아무도 없는 공원 벤치에 앉아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겨울밤 기억하고 있을까 희미해졌어 모든 일들이 먼훗날 다시 그날이 오면 함께 해줄래 노래소리 들릴때까지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겨울밤 기억하고 있을까 희미해졌어

오사카 재주소년

은은한 불빛 차가운 공기 한손엔 너의 이름이 적힌 카드 너의 집 앞에 멈춘 발걸음 아무도 없는 공원 벤치에 앉아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겨울밤 기억하고 있을까 희미해졌어 모든 일들이 먼 훗 날 다시 그 날이 오면 함께 해줄래 노랫소리 들릴 때까지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기다리던 겨울밤

로드무비 재주소년

어둑해져 오는 저 먼 곳과 붉게 물든 유리창을 바라보던 그 매일 저녁을 함께해 준 너의 향기 알 수 없는 먼지가 흩어질 때 떠오르는 너의 얼굴 하루하루 더 늘어만 가던 현관앞의 편지들과 매일 아침 커튼을 젖히며 눈에 담은 너의 풍경 잊고있던 계단을 올라설 때 모여드는 너의 조각 이제야 시작되는 나의 마지막 여행은

손잡고 허밍 (Featuring 요조) (Album Version) 재주소년

버스를 기다려 널 싣고 모퉁이를 돌아 내 앞에 멈출 버스를 내리는 사람들 모두 살피다 내게 오는 너의 손을 잡겠어 동네를 나설 때 아파트 유리마다 비춰지는 내 모습에 설레고 널 만나게 되면 부를 노래 혼자서 연습해 너와 함께 걷는 길 여름은 지나고 가을꽃 피었네 그대 두 눈을 감아 어젯밤 꿈에 흐르던 멜로디, 멜로디를 따라 우리 함께

손잡고 허밍 (With 요조) 재주소년

버스를 기다려 널 싣고 모퉁이를 돌아 내 앞에 멈춘 버스를 내리는 사람들 모두 살피다 내게 오는 너의 손을 잡겠어 동네를 나설 때 아파트 유리마다 비춰진 내 모습에 설레고 널 만나게 되면 Um 부를 노래 혼자서 연습해 너와 함께 걷는 길 여름은 지나고 가을 꽃 피었네 그대 두 눈을 감아 어젯밤 꿈에 흐르던 멜로디 멜로디를 따라 우리

손잡고 허밍 (Feat. 요조) (Album Ver.) 재주소년

버스를 기다려 널 싣고 모퉁이를 돌아 내 앞에 멈춘 버스를 내리는 사람들 모두 살피다 내게 오는 너의 손을 잡겠어 동네를 나설 때 아파트 유리마다 비춰진 내 모습에 설레고 널 만나게 되면 Um 부를 노래 혼자서 연습해 너와 함께 걷는 길 여름은 지나고 가을 꽃 피었네 그대 두 눈을 감아 어젯밤 꿈에 흐르던 멜로디 멜로디를 따라 우리

손잡고 허밍 (With Yozoh) 재주소년

버스를 기다려 널 싣고 모퉁이를 돌아 내 앞에 멈춘 버스를 내리는 사람들 모두 살피다 내게 오는 너의 손을 잡겠어 동네를 나설 때 아파트 유리마다 비춰진 내 모습에 설레고 널 만나게 되면 Um 부를 노래 혼자서 연습해 너와 함께 걷는 길 여름은 지나고 가을 꽃 피었네 그대 두 눈을 감아 어젯밤 꿈에 흐르던 멜로디 멜로디를 따라 우리

손잡고 허밍 재주소년

버스를 기다려 널 싣고 모퉁이를 돌아 내 앞에 멈춘 버스를 내리는 사람들 모두 살피다 내게 오는 너의 손을 잡겠어 동네를 나설 때 아파트 유리마다 비춰진 내 모습에 설레고 널 만나게 되면 Umm 부를 노래 혼자서 연습해 너와 함께 걷는 길 여름은 지나고 가을 꽃 피었네 그대 두 눈을 감아 어젯밤 꿈에 흐르던 멜로디 멜로디를

그래서 그런지 현실이 낯설었어 재주소년

음 우리가 헤어지던 날 공원을 적시던 비의 냄새와 또 다시 만나자던 그 약속 너의 동네를 지날때 창밖을 보게 돼 나란히 함께 앉았던 버스 맨 뒷좌석에 홀로 앉아서 (생각에 잠기네) 이제는 흔적도 없는 긴 도로일뿐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거리는 무엇도 변하지 않았어 두번의 계절은 가버렸어도 가방속에는 노란 수첩이@ 너의

그래서 그런지 현실은 낯설었어 재주소년

나란히 함께 앉았던 버스 맨 뒷좌석에 홀로 앉아서 (생각에 잠기네) 이제는 흔적도 없는 긴 도로일 뿐.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거리는 무엇도 변하지 않았어. 두번의 계절은 가 버렸어도 가방속에는 노란 수첩이. 너의 동네를 지날 때 창밖을 보게 돼.

다시 소년 (re-mastered) 재주소년

바다로 달려볼까 다시 소년이던 때로 쳇바퀴가 돌아가듯 빈틈없이 또 하루를 살지 섬을 떠나 서울 너와 내가 처음 만났던 스무 살이 그리워져 그땐 참 어린 줄 몰랐지 매일 밤 잠들기 전 한 줄 씩 일기를 써 달라질 건 없다해도 자꾸 흐릿해져가는 그 소년을 부르네 십 년이 훌쩍 다시 가도 대답해 줄 수 있겠니 모든 게 서툴던 그때처럼 함께

켈라드리안 숲 재주소년

눈을 뜬 순간 가만히 나를 바라보는 소녀와 코를 찌르는 신비로운 숲에 향기가나네 여긴 어딜까 주머니속에 있던 작은 친구가 고개를 내밀며 아침인사를 하는 지금 꿈이 아니었던거야 그앨 닮은 소녀의 손을 잡고 숲의 요정들과 함께 춤을 추던 밤 춤을 추던 밤

밤소풍 재주소년

아주 오래전에 한번 스쳐간 너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어 노란 낙엽들이 휘날렸었지 시간은 멈춘 것 같았어 몇해가 지나간 겨울이었지 모두 두터운 외투를 입었어 나는 사람들을 지나쳐가며 시버와 함께 밤소풍을 가고 있었지 기차에 올라타고 이제 어디로 향해질는지 알 수 없지만 조용히 눈을 감아 풍경에 취해 잠이 들 거야

방갈로 재주소년

겨울이 끝날무렵 너와 함께 올라탄 기차는 서서히 출발하고 너는 창밖을 보며 아무말이 없어도 설레이는 마음 조심스럽게 너의 옆모습을 바라보면서 사이좋게 나눠 끼고있는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내가 선물했던 음악속으로 맛있는걸 먹자고 들어갔던 식당 너의 그 표정 작은 배를타고 금방 도착한 고즈넉한 섬에서 우린 자전거 타며 얘기나눴지

마르세유 재주소년

또 다시 돌아온 너 그리고 이곳 날 안아주기를 바랬던 겨울 지나 다시 또 꽃이 피는 봄 니가 있는 바다 알아 날 믿어준 널 몰랐던 내가 바본걸 이젠 가까이 있으니 그곳에서 내 모습을 받아봐 뜨거운 태양 아래 니가 있는 나라 알아 날 기다린 널 외면한 내가 바본걸 이젠 함께 있으니 이곳에서 니 모습을 받아봐

숲 속 음악회 (2023) 재주소년

옛날 옛적에 어느 숲 밤새워 얘길 나눴지 사이좋던 우리들은 모두 모여앉아 웃음 소린 멈추지 않았네 그러던 어느 날이면 악기를 하나씩 들고 풀잎피리 나뭇가지 하늘 두드리며 연주회를 시작했지 비가 내리는 밤엔 모이지 못해도 너무 추운 겨울이 지나는 동안에도 생각하면 웃음이 새어 나오곤 해 혼자서 (자꾸 혼자 자꾸) 함께 부르던 노래가 나는 아직도 매일 생각나

나레이션1 (사보의 방) 재주소년

1995년 6학년 2학기가 시작되던 날 경기도 일산신도시 한 초등학교에서 우린 처음만났다 교실 맨 뒷자리에 앉아있던 상봉은 몇 몇 녀석들과 함께 3대 거인이라 불렸지만 안타깝게도 그때 키가 다 큰거여서 중학교 3년을 지내는동안 내 키도 서서히 상봉과 비슷해지고 있었다 그렇게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었던 우리는 99년 서로 다른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 재주소년

똑같은 지하철에 몸을 싣고 눈 감고 찾아갈 수도 있는 사무실 한구석에 그래 떠나자 들판 저 멀리 눈을 감으면 보이는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건 별을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가슴속 오래 묵은 공기를 완전히 밀어내 한층 더 우아한 이 고독을 남몰래 내 안에 담아둘 거야 막다른 이 길은 또 얼마나 새로운 문인지 멀리 떠나자 함께

기억병 재주소년

그 해 봄에 함께 했었던 그 시간은 내 곁에 없네 난 아직도 그때 그 기억들이 생각나는데 내가 좀 바보 같나 봐 이제는 잊어버리자 다가올 여름에는 새로운 사진을 담아보자 널 기쁘게 할 수 있게 기억들은 한강공원에서 헤엄치고 있겠지 5년 뒤에 얘기하자던 그 친구는 내 곁에 없네 난 아직도 그때 그 음악들을 듣고 있는데 내가 좀 구식인가

우리 이야기 재주소년

우리 많이 어렸잖아 그때 시작한 기타 아직도 치잖아 새로운 곡 만들었을 때 주말에 올 널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으로 불러보곤 했지 창밖을 봐바 유일하게도 즐거웠던 그 시간에 행복한 우리 웃음소리 들리는 듯 해 이렇게 떠나가는 나는 여기 남아있을 네게 어색한 표정으로 미안함을 남겨 날 알아주는건 너뿐야 그건 너도 잘 알잖아 이 멜로디와 함께

머물러줘 재주소년

제발, 머물러줘 재주소년 - 머물러줘 널 첨 만났을 때 난 눈도 마주치지 못했지 우리가 함께 하게 될 줄은 상상할 수 없었지 니가 떠나던 날 너의 흔적들만 남았네 그토록 울어본적 없었지 세상이 마치 끝난 것 처럼 내곁에 머물러줘 네가 없는 세상은 생각할 수가 없어 네 발자국 소리가 내 귓가에 들릴 수 있게 너무 길었었지

사천 해변에 비가 내리면 (2022) 재주소년

바다 다시 만나면 오래전 얘기를 들려달라고 손을 잡고 말할래 그때 그 시절처럼 수양공원의 느티나무가 나를 토닥여줄 때 내 맘을 어루만질 때 가을 전어가 식탁 위에서 우릴 위로하잖아 그녀는 돌아온다고 내 맘은 언제나 여기 있는 걸 무지갯빛 그 길도 변하진 않아 이렇게 널 그리워하다 조용히 잠드는 매일이지만 꿈속엔 언제나 노을이 보여 사천 노을 앞에서 우린 함께

나레이션3 (제주시청 어느 모퉁이 자취방) 재주소년

등의 노래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지만 이듬해 봄 경환은 다시 복학을 결정했고 나도 친구따라 강남가듯 제주 한라대학에 입학했다 재밌는 것은 특별한 시험을 치른 것도 아닌데 수시원서 접수 후 학교 측과의 짧은 통화에서 내 이름을 묻길래 유상봉 입니다 라고 했더니 자네 이름이 마음에 든다며 나를 합격시켰던 것이다 우리는 그렇게 제주도로 함께

Missing Note 재주소년

보겠지 니가 없는 하늘 아래서 또다시 걷고 있겠지 그때는 조금 담담해질 수 있을까 예전처럼 설레는 마음도 가질 수 있을까 솔직한 내 바램은 서로 다른 곳을 향해가도 내 맘은 그대로이길 오랜 노트를 펼쳐 하나 둘 씩 적어 보았어 우리 꿈이 바랜 곳 그 자리엔 너와 나는 노랠 하고 있었지 그땐 생각 없이 달렸어 끝이 어딘지도 모른 채 함께

하교길 재주소년

봄을 알려주는 아이들이 교문 앞에 재잘거릴 때 얼마 전까지 너희와 함께던 내 모습이 떠오르는 하교길 난 어느샌가 그 속에서 걷지 누구도 나를 쳐다보진 않지만 어쩐지 어색해서 이어폰을 낀 채 동네를 서성거리네 길을 헤매이다 마주한 골목엔 잊고 있었던 내 어린 시절이 나무 위 보도블럭 작은 틈 새 다 그대로인데 집으로 가는 길을 함께

춤추는 대구에서 재주소년

변해버린 도시에 함께 거닐던 네 발소리가 울리는 것 같아. 스쳐가는 빌딩들, 그 거리에서 난 생각했지, 널 지우네, 지워버리네. 처음부터 내 곁에 없던 것처럼. 지우네, 지워버리네 아무 희망도 없는 것처럼. 이제야 알 것 같아. 내가 없이도 너는 언제나 상관없다는 걸. 친군 내게 말했지, 그때의 내 모습 달랐다고, 달랐다고.

러브레터 재주소년

떠오르는 어젯밤의 꿈처럼 너의 얘기만 들을 수 있어도 (행복하고) 미소를 바라볼 땐 또다시 설레는 맘은 난 네게 좋은 친구지만 난 항상 네 곁에 머물고 싶어 한숨 섞인 밤이 찾아와도 든든한 너의 편이 되어 음 지켜 줄 수 있다면 (Rap) 너를 만나기 전엔 어떤 하루를 내가 보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미 지나간 얘기일 뿐인걸 너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