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이 오호하 (에헤이 오호하) (집안에 )
간다간다 나는간다 에헤이 오호하 북망산천 나는간다 에헤이 오호하
대궐같은 집을두고 에헤이 오호하 저승길로 나는간다 에헤이 오호하
북만산천이 멀다더니 에헤이 오호하 대문밖이 북만일세 에헤이 오호하
인지가면 언제올고 에헤이 오호하 오는날자 기약없네 에헤이 오호하
잘살거라 잘있거라 에헤이 오호하 날간다고 설어말고 에헤이 오호하
부데부데 잘사러라 에헤이 오호하 이네명이 정명이라 에헤이 오호하
일가친척 많다한들 에헤이 오호하 어느누가 대신가노 에헤이 오호하
친구벗이 많다해도 에헤이 오호하 어느친구 대신가리 에헤이 오호하
에헤이 오호아 너화넘차 너허하 (집으나갈 때)
잘있거라 잘살아라 너화넘차 너어하 부데부데 잘살러라 너허넘차 너허아 형제간에 우애있게 너화넘차 너어하 이웃간에 인정있게 너화넘차 너허아
친척간에 화목하게 너화넘차 너어허 불쌍하고 가련하다 너화넘차 너어허
이세상을 못다살고 너화넘차 너어허 저승길로 나는간다 너화넘차 너어허
후영차디여 술렁수여
줄령태산아 올려갈제 앞산아야 땡겨주소 뒤산아야 밀어주소
험로한길 당도하니 힘도들고 공도들어 그럭저걱 당도했네 자아~~
후영차디여 술렁수여 (산을 올라갈 때)
줄렁태산 올라갈제 술렁수여 앞산아야 댕겨주소 술렁수여
뒷산아야 밀어주소 술렁수여 함로한길 당도하니 술렁수여
힘도들고 공도들어 술렁수여 그럭저럭 당도했네 술렁수여
워 – 덜구여 워 – 덜구여 ( 묘쓸때 )
덜구군아 멀구군아 워덜구여 이리이리 모여주소 워덜구여
덜구소래 나거들랑 워덜구여 일신받아 잘해보세 워덜구여
오른발에 소래내고 워덜구여 왼발에다 지워주소 워덜구여
산지조종 골연산은 워덜구여 아름답게 둘러있고 워덜구여
수지조종 황해수라 워덜구여 자청룡 우백호는 워덜구여
아름답게 둘어있고 워덜구여 줄줄이도 느러섯네 워덜구여
이터전을 잡은풍수 워덜구여 어느풍수 자부신고 워덜구여
김풍수가 잡았는가 워덜구여 박풍수가 잡았는가 워덜구여
권풍수가 잡았는가 워덜구여 일등명품 자부신네 워덜구여
저건네야 저산봉은 워덜구여 자손봉이 완연하고 워덜구여
고옆에야 또한봉은 워덜구여 재물봉이 완연하고 워덜구여
고옆에야 또한봉은 워덜구여 노적봉이 완연하고 워덜구여
고짝옆에 또한봉은 워덜구여 문필봉이 완연하고 워덜구여
고짝옆에 또한봉은 워덜구여 부귀봉이 완연하고 워덜구여
고짝옆에 또한봉은 워덜구여 장수봉이 와연하네 워덜구여
고짝옆에 또한봉은 워덜구여 출세봉이 완연하네 워덜구여
워–덜구여 워 – 덜구여 ( 묘밝아줄때 )
목마르면 술을주고 워덜구여 배고프면 밥을주네 워덜구여
먼대사람 듣기좋게 워덜구여 젇에사람 보기좋네 워덜구여
우렁차게 잘해보세 워덜구여 개똥소똥 발든발로 워덜구여
네가슴을 받아주소 워덜구여 천연집을 짖자하니 워덜구여
공도들고 힘도드네 워덜구여 부데부데 잘해주소 워덜구여
이산천에 내가누어 워덜구여 부토로야 살을 삼고 워덜구여
석죽으로 뼈를 삼아 워덜구여 금잔디로 옷을 삼고 워덜구여
송죽으로 울을 삼아 워덜구여 금수로야 벗을 삼아 워덜구여
이네일신 여기누어 워덜구여 천년만년 누었으면 워덜구여
어느누가 위로할고 워덜구여 동지섯달 설한풍에 워덜구여
춥소덥소 누가할고 워덜구여 오유월 삼복더위 워덜구여
덥소춥소 누가할고 워덜구여 보고가세 보고가세 워덜구여
우리아들 보고가세 워덜구여 내가너를 키울적에 워덜구여
진자리 내가눕고 워덜구여 마른자리 너를눕혀 워덜구여
껌둥부알 고추자지 워덜구여 이리저리 쓰다드며 워덜구여
히히낙낙 하였드니 워덜구여 어느시절 다시볼고 워덜구여
원통하고 통분하다 워덜구여
워 – 덜구여 워 – 덜구여
함경도라 백두산은 워덜구여 압록강이 둘어있고 워덜 구여
황해도라 구월산은 워덜구여 임진강이 들어있고 워덜 구여
서울이라 삼각산은 워덜 구여 한강이야 둘어있고 워덜 구여
전라도라 지리산은 워덜 구여 영산강이 둘어있고 워덜 구여
경상도라 태백산은 워덜구여 낙동강이 둘어있고 워덜 구여
충청도라 계룡산은 워덜구여 금강이야 둘어있고 워덜 구여
제주도라 한라산은 워덜구여 서귀포가 둘어있네 워덜 구여
팔도강산 다댕기도 이터전이 명산일세
어느시절 다시와서 이세상에 사라불고
동솟에야 뽁은암탉 알놓커든 오시는가
살강밑에 띠긴좁살 싹트거든 오시는가
평풍에야 기린학이 해치거든 오시는가
언제다시 도라와서 우리아들 만나볼고
이세상에 사라불고 날간다고 서러말고
부디부디 잘사러라 형제간에 우에있게
이웃간에 인정있게 친척간에 화목하게
부대부데 잘사러라 요번마디 요래하고
후번마디는 달리하세
어 허라 달게야 어 허라 달게야
달게소리 나거들랑 어허라 달게야 오리도다 위우도소
맹자공자 배웠는가 유식하게 잘도하네
게와집밑에서배원는가 골지개도 잘도한다
사갓밑에서 배원는가 물미사개도 잘도하네
솔밭에서 배원는가 고이고이도 잘도하네
계밭에서 배웠는가 마이마이도 잘도하네
애히용 애히용소리 나거들랑 세살물래가
자시래젖네 삼시마디로 들고나세 뱅글뱅글
잘도라간다
에 헤이 오호아 에 헤이 오호하 (집으로돌아옴)
우리부모님 보셔놓고 에 헤이 오호하 집으로야 돌아 오네
천년만년 사는집에 편안하게 잠드시소
엄동설한 찬바람에 춥소덥소 누가할고
오유월야 삼복더위 덥소춥소 누가할고
삼오절에 찾아가니 아무말씀 안하시네
빈손으로 오셨다가 빈손으로 가신부모
어느시절에 만나볼고 눈물이야 절로나네
먹고가나 쓰고가나 그냥두고 홀로갔네
원앙새가 되어서러 허공중에 떠다니며
우리사는 모습보고 많이많이 도와주소
우리걱정 하시지말고 편안하게 잠드소서
세상천지 만물중에 사람밖에 또있는가
여보시오 세주님네 이네말씀 들어보소
이세상에 나온사람 뉘덕으로 나왔는가
석가여래 공덕으로 아버님진 뼈를빌고
어머님전 살을빌어 칠성님전 영을빌고
제성님전 복을빌어 이네일신 탄생하니
한두살에 철을몰아 부모은공 아를손가
이삼십을 당도토록 부모은공 못다갑고
어이없이 애닯도다 무정세월 여류하야
원수백발 돌아오니 없던망영 절로낳다
앙명이라 흉을보고 구석구석 웃는모양
애닯고도 서러지고 정통하고 분통하다
할수업고 할수없다 홍안백발 늙어간다
인강에야 이공도를 누가능히 막을손가
춘초는야 연록이요 왕소군은 귀불귀라
우리인생 늙어지면 다시젊지 못하리라
이만하고 자정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