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밤거리 불빛 한 점 없이
주워 담지 못해 저 남은 그리움
난 외면하려 했지 애써 고갤 돌렸지만
보이는 건 소복이 쌓인 그리움
왔던 길로 돌아가면 돌아갈 수 있을까
여전히 네 미소가 날 반겨줄 것 같아
이런 이별 한 두 번 겪어 본 것도 아닌데
이 슬픔 하나 하나 처음인 듯 아려와
다시 또 걸어가는 밤거리
끝없이 걷다가 널 만날 거야
힘없이 고개 숙인 한 송이
난 다시 피울래 널 만나는 날
기억 묻은 밤거리 이젠 그대 없이
닦아내지 못해 다 사라질까 봐
난 외면 하려 했지 애써 눈감아봤지만
보이는 건 되려 선명한 그리움
왔던 길로 돌아가면 돌아갈 수 있을까
여전히 네 미소가 날 반겨줄 것 같아
이런 이별 한 두 번 겪어 본 것도 아닌데
이 슬픔 하나 하나 처음인 듯 아려와
다시 또 걸어가는 밤거리
끝없이 걷다가 널 만날 거야
힘없이 고개 숙인 한 송이
난 다시 피울래 널 만나는 날
기억이 멈춘 거리
매일같이 널 만나듯이
오늘도 또 걸어 가겠지 난
네가 있는 곳 그 어디라도
다시 또 걸어가는 밤거리
끝없이 걷다가 널 만날 거야
힘없이 고개 숙인 한 송이
난 다시 피울래 널 만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