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사람 저런 사람
밖엔 너무 많아
저분들은 뭐가 저리 좋아 웃어 활짝
햇살 하나 커피 한 잔
완벽하게 맞아
치즈 케잌 하나
추가한 다음 폰에 고개 박아
둘이 오던 카페는 이제 혼자만의 아지트
니가 내 옆에 있는 기분이야
그래 아직은
난 실은 밖을 관찰하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니가 생각나도 그냥 여길 찾아 항상
매번 먹던 알약들은
한참 전에 끊었어
우울함도 예전에 비해
참 많이도 줄었어
근데 아직 행복한 사람 보면 부러워
창밖에 웃는 저들 표정
괜히 고개 숙였어
관찰일기 쓰고
다시 Youtube 보고 멍때리기
항상 내년 목표 힘을
내서 빨리 어깨 피기
외로움은 나와 동지
어딜 가던 옆에 있지
행복을 찾아갈 용기 없는
나는 겁쟁이지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서 난
또 멍하니 계속
시간만 쓸데없이
Thinkin‘ about you
Now Living with out you
But 괜찮아 지금두
Ohh yeah
“아 근데 아직은 뭐 연애는”
하고 싶진 않다고
항상 자기 최면 걸어
26살이 되어 누군가 옆에 나타나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볼게
당장 메모해
야 난 요새 내 생활에
엄청나게 만족해
공허함도 일부잖아
우리들의 삶 속엔
카페 갈 건데 너는 어디야
지금 나올래
바쁘면 나 혼자 가도 되니
니가 할거 해
아메리카노 아이스로 먹고 갈게요
정신 차려 보니 벌써 해는 저물었지
언제 나가냐고 눈치 주는
저기 종업원씨
주섬주섬 챙겨 내 옷가지
빨라 나가야지
산책이나 할까
벌써 집에 가긴 싫어서
관찰 일기 계속 쓰러
동네 공원으로 Gotta go
엄마 나 오늘 조금 늦어라고
전화에다 말하고
발을 옮겨 목적지는 용정 근린공원
여기도 사람들이 많네 하며
벤치 찾아 앉네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서 난
또 멍하니 계속
시간만 쓸데없이
Thinkin‘ about you
Now Living with out you
But 괜찮아 지금두
Ohh yeah
Kill my time
오늘은 관찰일기 써 내려가지
Rhyme을 맞춰 또 한 자씩
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구석 자리
괜히 전화 돌려
왠지 심심한 것 같지
Kill my time
오늘은 관찰일기 써 내려가지
Rhyme을 맞춰 또 한 자씩
오늘도 어김없이
나는 구석 자리
괜히 전화 돌려
왠지 심심한 것 같지
카페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서 난
또 멍하니 계속
시간만 쓸데없이
Thinkin‘ about you
Now Living with out you
But 괜찮아 지금두
Ohh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