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우연히 길을 가다 거리에 악사를 봤어
허나 그 거리에 악사는 한쪽팔이없어
악사의 연주는 너무나 감미로워서
난두눈을 감고 한참을 감상했어
하나둘 사람들이 모여들어 박수를쳐주며
그순간만은 장애인이 아닌 뮤지션으로
바라봐줘
그 거리에 악사는 한쪽팔이없어
박수를 쳐주며
뚱땡이 아줌마는 손사례를 치네
이쁘니 아가씨 동물원 원숭이보듯하네
또 말해 한심해 악사에 두눈엔 흔들림이없어
외팔의 연주엔 거침이없어 슬픈듯한 그눈은
메말라있어 더이상 쏟아낼 눈물이 없어
아름다운 선율엔 흔들림이없어
(hook)
머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은
이좁은 땅덩어리 속에 수많은 애기
수억개 눈알이 너나 할것없이
속속들이 자기만의 시점에서 관찰
하느라 바쁘지 절대이기주의
중이 자기머리못깍듯이제앞가림도
못하면서 블라블라 떠들어대네
이제나는 떠날래 숨겨뒀던 날개를 펴
저멀리 날라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