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하루를
억지로 견뎌도
네가 없는 하루가
사실은 너무 길잖아 아프잖아
둘이 걷던 이 거리 끝에서
잘 참았던 눈물이
사랑한다 말했던 목소리마저
너무 선명해서 난 울잖아
너에게 말하고 싶어
이 노래가 닿는다면
나 줄곧 이 자리에서
너를 그리며
하루를 견디며 산다고
둘이던 그 모든 게 떠올라
또 눈물이 흐르고
함께한 추억들이 그 시간들이
너무 그리워서 아프잖아
너에게 말하고 싶어
이 노래가 닿는다면
나 줄곧 이 자리에서
너를 그리며
하루를 견디며 산다고
왜 하필 이제 와서야
붙잡지 못한 후회뿐인데
너에게 말하고 싶어
이 노래가 닿는다면
나 줄곧 이 자리에서
너를 그리며
하루를 견디며
돌아올 거라고
하루를 버티며
이 길의 끝에서
하루를 영원처럼 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