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얼거린다 이별 노랠 부른다
흔하다 외면한 노랫말들이
이젠 모두 다 내 얘기가 된다
휘청거린다 술에 너를 묻는다
웃기다 사랑 하나 버리지 못해
네가 뭐라고 뭐라고 네까짓 게
대체 뭐길래 이토록 눈물 나는지
그만 날 떠나가라 적당히 하고 가라
내가 얼마나 울어야 너는 만족할는지
남김없이 떠나라 괜한 걱정은 말아
나 미련만 남게 되잖아 떠나가라
중얼거린다 네 이름만 부른다
넘친다 하루하루 늘어만 가네
제발 가라고 가라고 널 욕하고
울고 보채도 자꾸만 생각나는지
그만 날 떠나가라 적당히 하고 가라
내가 얼마나 울어야 너는 만족할는지
남김없이 떠나라 괜한 걱정은 말아
나 미련만 남게 되잖아 떠나가라
가슴 할퀸 듯이 너무 아파도
죽도록 아파해도
두 번 다시 내게 돌아 올 수 없잖아
미치도록 보고 싶어서
영영 아무 것도 못 할 것 같다
사랑했던 한 사람 모두 주었던 사람
사랑한 만큼 지워도 끝내 못 잊을 사람
부디 날 잊고 살아 너만은 웃고 살아
너 올까 봐 기다리잖아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