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운 어제의 기억
참 많은 비가 내렸어
내 마음속에 예쁘게 지어 놨던
종이집에 비가 내렸어
날이 추워서 눈이 올 줄 알았어
니가 오면 너만을 위해 준비했다고
온 마음 담아 하나하나 쌓아올렸어
니가 담길 종이집
나는 원래 겨울을 좋아하진 않아
다만 너를 만난 오늘이 좋을 뿐이었어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슬픈 게 아냐
너를 사랑한 가장 예뻤던 날
이젠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파 준비하지 못했어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겨울이잖아
눈이잖아
왜 내게만 비가 오는 거야
날이 추워서 눈이 올 줄 알았어
니가 오면 많이 추웠지 안아 주겠다고
온 마음 담아 하나하나 쌓아올렸어
니가 담길 종이집
나는 원래 겨울을 좋아하진 않아
너를 잡은 손의 온기가 좋을 뿐이었어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슬픈 게 아냐
너를 사랑한 가장 예뻤던 날
다신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파 준비하지 못했어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겨울이잖아
눈이잖아
왜 내게만 비가 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