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 맞으면 생각이나
그때 같이 다녔던 우리의 여행이
차가운 네 손에 온기를 전해 줄때면
서로의 눈을 바라봐 우리는 여전히
우리 처음 갔던 깊은 산 속
추운지 모르고 걸었지 계속
눈 덮인 산을 바라보던 너
활짝 핀 눈웃음을 짓던 너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어
너도 그렇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차가운 바람 맞으면 생각이나
그때 같이 다녔던 우리의 여행이
차가운 네 손에 온기를 전해 줄 때면
서로의 눈을 바라봐 우리는 여전히
불안한 너는 눈물 지었고
불꺼진 방 같은 앞이 무섭다 했지
늘 그랬듯 넌 날 안았고
눈물 자국이 내 옷에 묻어났지
옆에 앉아 있던 나는 어쩔줄 모르고
그저 너의 눈물이 멈추길 기다렸어
올해 여름엔 바다를 보러 가자 했고
다시 겨울이 오면 그땐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