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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좋은 날 몬순누이

Jean Nui) 수십 개의 채널을 두드리는 밤 리모컨 쥔 난 클럽을 나선 동수 복부에 칼을 쑤셔 골든 벨을 울린 다음 사쿠라바의 팔을 꺾어 암바를 걸어 보험세트를 팔며 소피와의 관계를 끝낸 다음 Timeless Time에 불을 붙여 다운타운의 피로가 타들어가는 밤 쏟아지는 잠과 스트레스에 히스테리 진 표정의 얼굴 억제된 감각과 마임만이 몸에 뱄지 그...

Parallel Worlds 몬순누이

paradox of parallel x me & y u 엇갈리며 밀착되는 관계에 대한 야유 ha shit 곡선이 되지 못한 직선들 paranoid of parallel 모자라 보여도 배불러 직각의 니들을 집어삼켜 장누이는 소화불량 엠블란스를 매일 불러 내 이름을 왜 불러 이름은 지독한 외로움이 불거진 술어 나는 마른 모래를 실은 수레 날마다

무제 50 몬순누이

관점을 헝클어뜨린 물리학자들은 성큼 세계를 앞당겨 엉큼한 인간들은 으레 그렇듯 걸러 질 순 없었고 플루토늄을 더 섞어 곳곳에 피어난 버섯 꽃 더 커진 억겁에 허겁지겁해 과학과 철학과 신학자들의 불꽃 튀는 충돌 통제 밖의 기술 복제된 불완전한 세포 기관 팽배한 낙관 배제된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비판 당장 코앞의 좋은게 좋은

사건의 지평선 몬순누이

번호에 맞춰 철저히 하나씩 둘씩 지워 보네 국가 사회 종교가 결합된 상태 성별 인종 계급의 경계가 무너진 상태 더 가질 필요도 없고 가진 것조차 하찮게 여기지 않을 수 있는 상태 물려받은 죄와 짐들은 내려놓은 상태 온전한 것은 같게 바라볼 수 있는 상태 반복된 반목과 반대가 필요치 않은 상태 참패 후에도 상대와 함께 흔쾌히 고주망태가 되어도 좋은

뜨거운 믿음 VS 차가운 논리 몬순누이

몸 불리기에만 애쓴다 부동산 투기는 좋은 재테크 수단 랩 스타 못잖은 걸쭉한 입담 신도는 몰려 영적인 완성보다는 건물 규모에 쏠려 이분법의 논리 다름을 절대 인정 못해다른 사람의 권리는 무시 holy shit 광기에 홀리신 이들은 각종 동상을 파훼 빨간 락카칠 광화문 사거리 충무공도 목이 달아날까 두려움에 숨을 죽여 무슨 치킨 체인 마냥 우후죽순

무제 48 몬순누이

가루 자유로이 좋아라 이제 그만 잊고서 버젓이 혼자서 벗 없이 떠나소 송화 가루 따라서 굵은 장대비는 머리를 적시고 가슴을 적신 후 몸을 가린 천 쪼가리에 스민다 온 몸을 훑어 지나가며 몸서리치게 서리는 외로움 하나뿐이던 널 그린다 구름 그림자 아래로 오롯한 바람을 느낄 때 당신이 온 듯 해 약주 한잔 드린다 찾아드는 첫 비처럼

무제 47 몬순누이

빤히 본 그 속은 번해 빛은 번져가 옥죄던 토박한 땅 위를 터벅 터벅 걷네 덧없이 돌을 던져라 애환과 환희 한줌 재로 화한 혼백 혼자 온 듯 혼자가 올 수 없는 언젠가를 기다리는 원죄 인간 취한 채로 섬진강의 제첩들만 건진다 원을 그리는 왈츠 바짝 껴안은 남녀의 발치에 돋는 무진한 박자 쏟아지는 갈채 죽은

무제 49 몬순누이

심사가 뒤틀려 배알이 꼬인다 장소는 좁다란 케이지 안 날카로운 발톱도 놈에겐 안 먹혀 구둣발로 채이지 난 거대한 천막에 옮겨져 와 선 채찍에 베이고 매일 취한다 지옥도 그 속엔 천국이 존재해 당신의 이름은 메이시앙 불 쇼가 짜여 진 날엔 살갗이 어김없이 까맣게 데이지만 어루만져 줄 당신의 손길을 기대해 고통의 시간도 개의치 않아 관객의

바보가 온다 몬순누이

스물여섯 총각 딱지를 떼 술 취한 몬순 놈이 두서없이 막 지를 때 은근슬쩍 부추기니 막지를 못해 지갑을 털어 긴 밤 여자 맘을 탈탈 털어 가 가끔 주는 것은 잘 받아먹자 내 코가 석자 대포동 2호를 타고 개포동 204호 이불을 걷자 샤워하는 틈을 타 지문을 채취해 정보를 얻자 축축이 젖자마자 양말은 벗자 외로워 보이는 아파트 그녀가

태도 I 몬순누이

다려진 군복 세운 칼라의 집단은 시대의 낯선 찰나에 무심코 나서 무뚝뚝함의 힘을 과시해 힘을 앞세운 시절에 젖은 모습이 틱 탁 숨진 시계를 무색케 하지 주름 자잘한 얼굴엔 노기를 읽어 고취된 보상심리에 일거에 광장에 집결해 명분 없이 타지에서 목숨을 제끼래 독단적 제 겨레의 부름은 다시 check it out 아!

무제 51 몬순누이

딴 놈들과 같겠소 현재 당신은 심각한 피해 의식과 확대 해석에 빠져 한 가지 중요한 가치를 망각했소 당신과 나와 꽃이 만드는 절대 수 그 숫자가 결합되는 삼위 일체 내 말뜻은 당신이 그 고귀한 고리 역할을 맡겠소 그러니 아주 아주 잠깐 등을 밟겠소 이미 헐겁게 흩어진 해가 지평선에 닿겠소 이미 내 몸은 시체처럼 부패해 이젠 네 놈도

O Freedom 몬순누이

걷게 무리의 무리에 쉬 풀을 뜯던 날을 접게 안락한 미래의 제안 그 말에 꺾인 습자지 같이 얇아진 정신의 두께를 우주 바깥에 두게 바깥의 비릿한 현실에 감겨진 세 번째 눈을 부릅뜬다 잠겨진 세 번째 문을 두들겨 본다 아직 이분법은 미친 행성 안을 돈다 그는 존다 막힌 코를 코로록 곤다 쉽사리 얄팍한 절대적 존재에 이끌리긴 싫다 헐값에

까꿍 몬순누이

계속 싸 삐져나온 항문 조일 수 없어 매스꺼워 철저하게 개인적 아쉬울 때만 찾지 우리가 남이가 그러게 말이다 우리는 적이지 허허 웃어 넘겨보지만 뻔할 뻔자지 뒷담화 작렬 뻔지르르한 얼굴 뒤 무슨 꿍꿍이속일까 누가 다음 먹이일까 세상의 중심은 너다 그래 네가 다 가져라 네 손에 쥐어진 칼이 네 목을 다시 겨눌 때 까지만ESC끼 허구 헌

실토 몬순누이

본심을 듣고 싶어 소리를 질러봐 맘껏 울부짖어봐 아무 것도 강요하지 말고 그저 들어봐 라임 플로우 랩 그게 뭐 난 그저 토할 뿐 라임 플로우 랩 그래서 난 그저 토할 뿐 Nui Obidil) 출발한 아득한 모노레일의 끝에 다다른 듯해 취기의 콧노래 그늘진 탑 아래 이끼를 고르네 락 팝 힙합 집 앞 종착역 스쳐간 인연들이 개찰구에서

이곳은...!!?? 몬순누이

귓가에 속삭여 그 사실응 상기시켜줬지 조약한 불빛 속에서 추락하던 비는 어두운 곳으로 모습을 감추었지 나는 널 춤 췄지 소박한 사람의 다정한 어투 속에서 눈시울이 젖지 그 순간 나의 지독한 시간은 멎지 야 친구야 무엇을 할까 어디로 갈까 언제쯤 모든 것에 두 손이 닿을까 이곳은 가파른 벼랑 끝 숨이 가빠온다 날카로운 비수는 시퍼렇게

! 몬순누이

향해 있지 스치던 시간이 귓가에 속삭여 그 사실응 상기시켜줬지 조약한 불빛 속에서 추락하던 비는 어두운 곳으로 모습을 감추었지 나는 널 춤 췄지 소박한 사람의 다정한 어투 속에서 눈시울이 젖지 그 순간 나의 지독한 시간은 멎지 야 친구야 무엇을 할까 어디로 갈까 언제쯤 모든 것에 두 손이 닿을까 이곳은 가파른 벼랑 끝 숨이 가빠온다 날카로운 비수는 시퍼렇게

마술피리 몬순누이

난 피리 불며 사네 복잡한 인생 빈 칸에 단순한 선율을 천천히 채워 가네 현실과 이성만이 한상 차려진 이 식탁에 이상과 감성은 입맛 돋궈주는 빅 타겟 흐를 때는 바달 향한 강물과 비슷하게 멈출 때는 새벽녘의 수평선과 비슷하게 소요와 고요 그 가운데 내 모습 보여 물면 뗄 수 없는 불 면 그칠 수없는 피리를 불어봐요 멈출 수 없을테죠 기분이 날아가요 피...

경영학 개론 몬순누이

전후의어수선은화끈한기회 혼란을틈타노려봐핑크빛 미래 수단방법가리지마Like이중생 각하양심도덕법은돈버는데는바리케이드 바르게살기보다잘살길바래 사카린을뗘다팔어이것이남는거래 폭리를취해사업확장마파람에게 눈감추듯비즈니스는싹수가노래 Oops이런실수밀수가걸렸네빌수밖에 돈으로매수권력을등에업으면필승 달콤한키스은밀한유혹은손짓을 농민의약점붙잡아서욕심부추겨서 토지를손에넣어밀어...

걸과 파커의 현상학 몬순누이

걸은 장전된 월터99를 쥔 채 파커의 미간을 겨눠 창 밖을 붉게 파악해 본다 파커가 뒤집어썼던 듀렉을 벗겨 피를 닦으며 까르르 웃어 걸은 썩 쿨해 옷을 벗겨 간신히 옮겨와 월풀에 톱을 꺼내 조각내는 기분은 우울해 대충 이를테면 희망 같은 것들이 짓이겨버린 후에 다가올 절망들은 그 두 배 어릴 적부터 파커는 폭력을 휘둘러댔지 걸의 나이 열둘에 아내를 집...

인간성 몬순누이

Monsoon) 테크놀로지 발달은 인간의 본능을 말살 이성적인 판단 감정은 사라져간다 법이란 바리케이트 앞에 본능은 땅굴을 판다 존엄한 인간? 돈 몇 푼이 그 가치를 판단 돈 몇 푼에 그 가치를 판다 대중은 그저 쿨하다 (아니 그저 쿨한 척 한다) 인내라는 가치가 군중을 선도 본능의 자치가 위험하다 경고 천편일률적인 논리는 대중을 놀리는 소수의 말장난...

나는 널 춤춘다 몬순누이

Jean Nui) 온종일 쫀 시멘트 위에 팝콘 둔탁한 콘크리트 바닥에 깔린 시간은 옅은 붉은 톤 노을 빛 맺힌 낡은 니콘 카메라 앵글을 통해 본 포화된 문명의 모음 인파를 비집은 사이로 뒤져본 나의 invisible life 문득 렌즈에 비춰본 나를 잊어뿔라 아 잊어왔던 것들 마저 덧없이 법 없이 겁 없이 모두 지워 버린다 지워버린다 널 숨 막힌 시절...

Rapa Nui - 풀리지 않는 비밀 몬순누이

Jean Nui) 태초에 씨앗이 그녀 손에 의해 뿌려지기 전에 그들은 맨손으로 돌을 깎기 시작했지 이것은 시간에 대한 존경 세 번째의 역설적 트랙 뼈를 깎아내는 Practice를 거쳐 비정상적인 형태에 접근하기 시작했지 썩어가는 것들에 숨을 불어넣고 치우친 것들의 대체물을 찾아 섞어 열두 가지 방식으로 재료들을 섞어 장작불을 지피기 시작 했어 서커스 ...

태도 II 몬순누이

극적인 폭소와 파국과 카타르시스 달콤한 초콜릿 막다른 골목 숨 가파른 키스 어줍지 않은 텍스트 녀석의 퇴폐적 춤은 마치 페스트처럼 번져 메스꺼워 솏아내지 못했던 울창한 품은 욕망에 주눅 든 틈을 노려 택시는 서네 너와의 합승은 손해 뱃가죽이 뜯긴 스네어에서 토스된 B급 코드를 버무려 만든 토스트를 베어 문 교수들 닦여진 코스를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딱히...

장마 몬순누이

Jean Nui) 때 없이 내리는 것들이 사람만을 축축이 적신다 젖은 채 걸친 투 엑스라지 티셔츠 며칠째 망각을 책갈피에 꽂고 손을 꺾어 선을 긋고 그 속을 걷곤 했지 잠겼던 해치가 열려진 시대 분열의 세대 끝과 끝을 질주하는 세계 뜻을 숨겨놓은 시구들과 대화가 사라진 식구들 상실은 광고 매체가 홍보하는 역병 밤 12시의 사찰보다 어두운 사람들의 우뇌...

몬순누이

Nui Obidil 밀물에 젖어 드는 게 낫지 싶어 발목에 휘감기는 노을을 냅둬 봤지 자칫 깊어질수록 두려움 커질까봐 시끄런 육지를 등진 채로 일몰을 맞지 질퍽해진 갯벌에 침전되는 악취 시펄 드디어 생의 복판에 와 있다 바람에 휘청 이며 힘겹게 켜진 라이터 불꽃이 불안을 태우다 금 새 꺼질 것 같아 가끔의 환희와 뜻밖의 환멸이 질척이며 들락거리...

밀항 몬순누이

순간부터 더 이상 무슨 말도 안 먹혀 정해진 수순 따라 launching 그 무엇에도 속하지 않은 곳으로 go 속하길 거부한 채 무거운 수면을 가른다 이건 현재로의 출항 무수한 고통이 따른다 타고난 정체성의 파괴 전복을 위한 통과 의식 우리만의 밀어를 속삭여 벗겨진 혼돈의 껍질 탈피된 존재에는 내가 없길 지움조차 즐겁길 이젠 엎질러진 물 몬순누이

反세뇌 몬순누이

that they ain't allowed to be free they ain't allowed to be free from the cradle to the grave people with rage in a cage never know that they ain't allowed to be free we ain't allowed to be free 몬순누이

31세기 바운스 몬순누이

DNA를 추출해 새 염기 서열을 구축해 새로운 소비 심리를 부추켜 개량된 품종들이 북적되는 인간시장 사회성 짙은 상품들이 도착돼 선택적 살해와 수정을 반복해 완성체를 수출해 혹독한 경쟁 체제에 낙오된 개체는 소위 자기 파괴자들이라 불린 채로 철저히 고립돼 불만이 만든 불안 신종 질환 질병코드 F 91.5 증상 환상에 처절히 몰입해 조립해 눈 코 입 턱...

공화국의 배꼽 몬순누이

anti pop anti good talker anti top anti mocker 단지 고깝고 단지 토할 것 같아 빼곡한 공허 I need a chocker 미혼모들은 입양을 해 풀 뽑듯 뽑힌 티 없는 조카 내려놓은 건 낯선 타인의 불쾌한 그 냄새와 촉각 솟구친 대도시의 품에 발 디딜 틈 없는 꿈을 묻어 눈 먼 부부는 또 시계를 구매해 짹깍 거리는 ...

가장 위협적 존재 몬순누이

넌 위협적 존재 그들이 애써 못 본체 하지만 숱한 결정의 전제 호소 짙은 결정체 본 뜰 수 없는 본체 객체로 묶인 전체 좀체 파악되지 않는 혼재 한 가운데 놓인 존재 감시의 눈이 빽빽해져 손이 묶여 침 퉸퉸 뱉어 매스컴은 뒤를 핥아 갖은 획책으로 가둬 정부는 매체에 엄포케 해 정치적인 언 포맷 되살아난 공포에 틀어박힌 낮은 컴컴해 한낮의 탈취범과 칼 ...

너는 잠자코 나는 무심코 몬순누이

거대한 피라미드 견고한 스트럭쳐 주먹을 꽉 쥔 소수가 은근슬쩍 힘을 풀 때 마다 생각은 흐트러져 슬며시 선보인 밑밥은 쉬이 풀어져 닫겨진 정보의 창 삼켜진 진실은 0.1퍼센트만의 top secret 이미 답습한 역사를 되풀이 참과 거짓을 교묘히 섞어 서로 속고 속여 자비란 없다 자와 타의 극한 대립 뜻한 바를 이루지 못한다면 공멸하는 것이 낫지 시대의...

괄태충 몬순누이

갖춰 self a gun 어제 등록한 내 총을 장전한 후 음악으로의 살인 두 다리 사이에 얌전한 추가 꿈틀대는 비트 교조적인 멜로디와 신성 모독적 구절을 암송해 천벌과 벼락에 감전된 두 놈 우린 홈팀 원정 온 쥐들은 갖은 덤탱이를 써 니들에겐 거친 함성과? 아깝지 그저 대놓고 모욕해 자식들을 떼어놓아 구석자리에 세워놔 빼곡한 사격장에는 식은 피가 베어...

탈출키 몬순누이

Monsoon Aitia 수많은 군상 속 고독은 싫어 또 다른 차원의 게이트에 몸을 실어 nickname의 힘을 빌어 새로운 자아를 창조 Jone Doe Almighty 원한대로 맞춤옷을 골라 입지 밀로 가득한 꿈은 치명적 유혹의 현실이 돼 나란 존재는 살아있지 모든 게 딱 맞아 떨어져 참 거짓 경계는 사라져 뭐가 뭔지 몰라 이제 얽히고 섥힌 말...

-1.0.1. 몬순누이

타이머를 찬 채 시간을 카운트해? 폭탄은 건재해 일종의 범죄 암탉을? 가운데 놓고선 밤새 입구는 반짝? 터지는 바운스와 리듬에 존재해? 출구는 반대 이성은 넌센스에? 비트는 혼재에 별칭은 몬테? 크리스토 단테스 광기는 대전제? 수상한 전체 속에 돌 던져 환각을? 통제해 분열된 본체 불꽃은 번져? 발륨 진통제에 퍼지는 권태? 처음으로 건내는 불콰한 건배...

무제 45 몬순누이

Nui Obidil 인간들의 기척이 잦아든 채 짐승들의 섬세한 감각이 찾아든 때 우리는 태아로 돌아간 듯 몸을 웅크리고 눈을 질끈 감는다 삼각의 관계와 사각의 거처 그 속 아들은 아비가 딸은 어미가 되는 거룩한 족쇄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안처럼 그 원칙과 원형은 훼손하지 않기로 한다 지극히 영적인 판단 변색되고 짓무른 식물 교감은 흐물거리는 잔상 전...

무제 46 몬순누이

추락하는 Obidil 이 끝은 어디죠 상승하는 오비밀 육체는 늘 허기져 볕이 없던 봄이 거기였을까 끝이 없던 벅찬 고민도 꺽였을까 발치 없는 고빗길 이 끝은 어디죠 갈채 없는 호미질 발걸음은 어기적 경외 없는 눈초린 독이었을까 예배당 목사가 푼 소린 구원의 곡이었을까 헝클어진 방 덩그러니 판 무덤 한구석을 본다 썩지 않는 관 속에서 부패해버린 난 죽은...

무제 52 몬순누이

난 루저 실패자 현실이 벅찬 부적응자 난 후져 유행지난 패션 부도난 구제공장 난 구제 불능자 몸뚱아리는 그저 공짜 난 無죠 공허조차 못 담는 구질한 봉지야 난 루저 실패자 현실이 벅찬 부적응자 난 쫓아 네 뒤꽁무니만 내 뒤에는 무주공산 난 묻혀 마리아나 해구보다 더욱 깊숙이 난 숫제 누구에게도 전해질 수 없는 구전동화 난 주저해 결코 확인되지 않...

Rapa Nui (풀리지 않는 비밀) 몬순누이

태초에 씨앗이 그녀 손에 의해뿌려지기 전에 그들은맨손으로 돌을 깎기 시작했지이것은 시간에 대한 존경세 번째의 역설적 트랙뼈를 깎아내는 Practice를 거쳐비정상적인 형태에접근하기 시작했지썩어가는 것들에 숨을 불어넣고치우친 것들의 대체물을 찾아 섞어열두 가지 방식으로 재료들을 섞어장작불을 지피기 시작 했어서커스 같은 모험의 순간은 없었고오직 반복된 루...

Total Lunar Eclipse 몬순누이

J-Nui - 어둠을 안은 신비한 밤 달의 인력 동서해안을 발가 벗겨 기상학자는 변화의 사인을 읽어 대륙의 빙산들은 온실에 몸을 녹여 혹여 서울도 뉴욕도 잠길까 아이는 질겁해 무엇보다도 벌써 세상 그 끝에 닿아 있는 즐거움 낯선 지금 나섬직한 이들은 침묵과 성냥과 초를 준비해왔지 정교히 세공한 스와치 시계를 꺼내 Watch out 고개를 꺽어 하늘을 ...

락커의 변명 몬순누이

j nui - hey you 락 도시의 락커스 힙합 도시의 힙합퍼스 그들은 꽤나 숨 가팠어 시민들은 제 앞가림이 바빠서 돈 벌이에 치인 시간의 짓누름 고달퍼서 눈과 귀를 닫고서 하룻밤 웃음 자극 앞에서 피로를 불 태워 쾌락과 욕망의 촘촘한 그물망에 잡혔어 락커스 힙합퍼스는 빚을 못 갚았어 슈퍼스타가 되지 못하면 어차피 관심 조차 얻지 못해 겁잡지 못할...

무인도 몬순누이

monsoon - 뜨거운 햇살. 바다의 부름에 눈을 떠. 머리속엔 물음표. 여기는 어딘가? 다짜고짜 소리쳐. 아무도 없냐고. 혹시 몰라 되도 않는 영어로 한번 더. 일단 내린 결론. 아무도 없다. 왠지 그냥 신나. 여기 저기를 탐사. 마실 물이 흐르는 샘을 발견. 일단 감사. 저기 저 사람은? 아!스라한 잔상. j nui - 고립 지속된 침묵 외딴 이...

Need 몬순누이

j nui - 내가 찢은 건 내 노트가 아닌 내 가슴 몇 번이고 망설이다 결국 내가 쓴 건 비슷한 글귀 신념은 불귀의 객 돌이킬 수 없다 넥타이 없이도 목이 조여와 음식 없이도 침이 가득 고여와 심리적인 노역에 얽매인 노예 일 초에 108번의 번뇌 애벌레는 두꺼운 껍질을 벗네 성충이 된 아이 바깥 세계는 파이 3.141592 셀 수 없는 사이코 틱 드...

Like A Leaf Clings To A Tree 몬순누이

하늘은 태엽 중 돌아가지 않는 태엽 분 초를 되돌릴 순 없을 테야 손에 든 옹색한 조커 패여 무엇에 적합해야하지대체 얼마나 더 접었다 펴야 칼날이 스치는 계절을 피해? 저 카페안 사람들은 얼음장 같은 가지에 한 손을 더 거머쥐어 위태로운 적 있을까 저 너머 저항할 수 없는 나를 두려워 한 적 있을까 혼자 동떨어질 공포 더 멀어져 가는 너와 나 균열된 ...

시늉 몬순누이

j nui - 나의 집중력은 엠씨 스퀘어 보다 세 현재 비트 메이킹은 48시간 째 논 스탑 수확키 어려운 농사다 리스너 위한 봉사다 자발적인 노동 치질 키우는 공사다 몬순은 자택에서 감금 중 성대를 강철같이 담금질 중 오천원을 목에 꽂고 불을 지피는 중 복식 호흡은 필요 없지 외출 땐 목젖에 가시주머니 4kg을 덥지 이놈도 블라블라블라 저놈도 블라블라...

Alice & Gatsby 몬순누이

nui - 도곡동 타워 펠리스 맞은편 이상한 나라의 김 앨리스의 취미는 헌지 수집과 빈 병 캔 모음 197번지 앞의 양재천 한 쪽 편만 흩뿌려지는 먼지 하천도 사람과 사람의 경계를 알런지 신 자유주의의 물결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해줘 17년산 꼬냑을 단지에 따라줘 뭐가 꼬냐 너 딴지는 말아줘 내 돈 쓴다는데 마담 아가씨들은 언제 오냐 내 짬지를 빨아...

結句 (결구) 몬순누이

생과 사는 톡탁 거리는 핑퐁 스님의 목탁 소리에도 눈은 뜰 수 없다 온 것 처럼 갈 테지 눈물 한줌의 석별 대지 위에서 뼈를 흩뿌려 가슴 꼼꼼히 도배된 기억의 벽지를 뜯어도 달라붙는지꺼기 추억이 서려 있지 거기 원망스럽고 밉지 어디가 나를 혼자 이곳에 내 팽겨 둔 채로 죽음은 삶에 대한 대답 간 자를 껴안은 이들이여 이제 그만 head up 평생에 얻...

날마다 좋은날 이자연

날마다 좋은 날마다 좋은 달마다 좋은 달 달마다 좋은 달 해마다 좋은 해 해마다 좋은 해 얼씨구나 지화자 좋다 이 세상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 한번 왔다 가는 인생을 슬픔일랑은 저 바람 속에 모두다 날려버려요 외로운 사람 친구를 찾고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는 그런 인정을 나누며 그런 사랑을 나누며 둥글둥글 살아나가면 얼마나 좋아

날마다 좋은날 해성스님

푸른 하늘 향해 우리 날마다 좋은 만들어 봐요 나만의 행복보다 이웃과 함께하는 그런 행복이 좋아요 어둠이 있는 곳에 밝은 빛이 되고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주고 사랑과 자비로움 함께 나누는 희망과 행복의 노래 마음껏 불러 봐요 언제나 내 곁에서 울고 웃던 친구야 우리 모두 손잡고 날마다 좋은 행복한 만들어 봐요 어둠이 있는 곳에 밝은 빛이 되고

날마다 유요한

날마다 숨 쉬는 순간 마다 내 앞에 어려운 일 보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 없네 두려움 없네 주님의 그 자비로운 손길 항상 좋은 것 주시도다 사랑스레 아픔과 기쁨을 수고와 평화와 안식을 날마다 주님 내 곁에 계서 자비로 감싸주시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힘 주시네 위로함 주네 어린 나를 품에 안으시사 항상 평안함 주시도다

날마다 Various Artists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내 앞에 어려운 일보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슬픔 없네 두려움 없네 주님의 그 자비로우신 손길 항상 좋은 것 주시도다 사랑스레 아픔과 기쁨을 수고와 평화와 안식을 날마다 주님 내 곁에 계셔 자비로 감싸주시네 주님 앞에 이 몸을 맡길 때 힘 주시네 위로함 주네 어린 나를 품에 안으시사 항상 평안함 주시도다 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