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II

몬순누이
앨범 : Threshold Of Hearin...


극적인 폭소와 파국과 카타르시스
달콤한 초콜릿 막다른 골목 숨 가파른 키스
어줍지 않은 텍스트 녀석의 퇴폐적
춤은 마치 페스트처럼 번져 메스꺼워
솏아내지 못했던 울창한 품은
욕망에 주눅 든 틈을 노려
택시는 서네 너와의 합승은 손해
뱃가죽이 뜯긴 스네어에서 토스된
B급 코드를 버무려 만든
토스트를 베어 문 교수들
닦여진 코스를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딱히 맛이 없어서 니가 구운 닭은 안 먹지
대충 문화의 면상에
떡지떡지 붙은 자본가들의 억지
나와 같이 시체 같은 취향의 편리를 벗지
늦은 시각 밤이 뻗기 전에
불편해진 선택은 자꾸
수만 가지 번뇌를 건네
이른 새벽부터 등골이 축축이 젖지
아! 정적인 움직임 스스로 가치를 깎지
아! 병적인 억지와 스스럼없이 몸을 섞지
아! 일찍이 미친 파퓰리즘과 길을 갔지
아! 감정의 사치와 사고의 휴식 맛을 봤지
아! 정적인 움직임 스스로 가치를 깎지
아! 병적인 억지와 스스럼없이 몸을 섞지
아! 일찍이 미친 파퓰리즘과 길을 갔지
아! 감정의 사치와 사고의 휴식 맛을 봤지
썩 내키지 않아 섞어 묶어 패키지
가치를 매기지 않아
담배 값의 주의 문구는
녀석에게 먹히지 않아
썩은 판은 적당히 긁어
손톱 밑에 때 끼지
아마 종속 돼 TV와 매거진에
타인과 끈 맺고 지낸
일상의 빈자리는 공허로 메꿔지네
무미건조해진 감정과 표준화된 움직임
문지기는 숨죽인 굶주린 적들의
침투를 저지 못해
니 선택은 택도 없이
헷갈리는 폭을 가진 포크
찍어 복구 안돼 폭군의 칼에
쫓기는 밤 낮 잠을 설쳐댔어
독한 각성제를 찔러 팔뚝에 침을 뱉어
대충의 강둑에 막힌
물살의 맛은 100% 레몬
신맛의 맛을 즐기는 자는 드문
뭐든 쉽게 타자의 욕망에 이끌려
찍어 엔터 키 워드는 모호해진 주체와
불확실성의 목을 치는 순간의 맛
지금 순항의 돛은 낡을 대로 낡아
굶주린 쥐새끼는 선체를 갉아 모터는 갈까?
사공만 넘쳐 배는 숲을 날까?
좁아진 타킷은 순진한 것들만 노려
시각과 청각의 기나긴 불감증에 맘 졸여
잊혀진 오르가즘에 대한
병적인 집착은 또렷해져
어서 묽은 찌개를 더욱 졸여
아! 정적인 움직임 스스로 가치를 깎지
아! 병적인 억지와 스스럼없이 몸을 섞지
아! 일찍이 미친 파퓰리즘과 길을 갔지
아! 감정의 사치와 사고의 휴식 맛을 봤지
아! 정적인 움직임 스스로 가치를 깎지
아! 병적인 억지와 스스럼없이 몸을 섞지
아! 일찍이 미친 파퓰리즘과 길을 갔지
아! 감정의 사치와 사고의 휴식 맛을 봤지
진짜를 썩게 만든 욕구는
찐따 같은 너의 요구
미처 뱉지 못한 욕은 아직
낡은 노끈에 묶여있기 때문에
근사하게 시체를 닮아가는
자신을 체크 못해
손쉽게 찾은 것들은 깊게 도움이 되지 않아
오히려 맡긴 열쇠를 받기 위해
자리 뜬 경비를 찾아
왜곡된 현상은 잦아들지 않아
문명이 끊임없이 바뀌어가잖아
너는 또 늦잠을 자잖아
사물에 손만 뻗으니 간단하게 닿잖아
손에 기름때를 묻히기보다
편히 볼펜을 들려 하잖아
취미로 정석을 풀진 않잖아
매일 클래식은 듣진 않잖아
도무지 엉킨 머리를 빗지 않잖아
초침이 떽깍짹각짹각 마구잡이로 가잖아
여태 한구석에 버려뒀던 잃은 자아를 찢어
여태 팔꿈치로 길은 잘 딛어?
아! 정적인 움직임 스스로 가치를 깎지
아! 병적인 억지와 스스럼없이 몸을 섞지
아! 일찍이 미친 파퓰리즘과 길을 갔지
아! 감정의 사치와 사고의 휴식 맛을 봤지
아! 정적인 움직임 스스로 가치를 깎지
아! 병적인 억지와 스스럼없이 몸을 섞지
아! 일찍이 미친 파퓰리즘과 길을 갔지
아! 감정의 사치와 사고의 휴식 맛을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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