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소리 소란소란
세상 숨결 같은 바람이 내 얼굴을
감싸주네
네 목소리 흐릿흐릿
철썩 정신이 들 때쯤에 이미
지평선 끝에 사라진 파도
고기잡이 어부들의 노랫소리
들려오고
고개 숙인 해가 흘린 파란 빛 하늘
번져 나갈 때
난 저 멀리 바다를 보네
다가와 멀어지는 그대 모습
바라보네
내 곁에서 머물지 않더라도
네 모습 있는 그대로 내게
위안이었네
고기잡이 어부들의 노랫소리
들려오고
고개 숙인 해가 흘린 파란 빛 하늘
번져 나갈 때
난 저 멀리 바다를 보네
다가와 멀어지는 그대 모습
바라보네
내 곁에서 머물지 않더라도
네 모습 있는 그대로
내게 위안이었네
난 저 멀리 그대를 보네
가늘게 떨고 있는 그대 모습
바라보네
난 이대로 또 그대를 못 본대도
세상 끝 향해 떠나는
그게 내 길이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