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entia (Feat. 수성매직, 김성윤)

Antideprexxant
앨범 : Dementia
작사 : Antideprexxant
작곡 : Antideprexxant
편곡 : Antideprexxant, 이선택

언제부턴가 너의 모든 것이 기억나지 않아
네 따스한 온기마저 너의 아픔들까지도
우리의 남은 기억들은 대체 뭐가 남았지
어째서 아직도
잊었니 잊었니
난 그 무엇도 생각나지 않아
기억해 생각해
시간이 널 데려올 줄 알았어
너에겐 아직도 소중한 뭔가 남았니
나에겐 아직도 무엇도 들리지 않아
너에겐 아직도 날 지킬 이윤 있었니
나에겐 앞으로 길이 존재하질 않아

울리지 못한 기타소리 따윈 흘러갔겠지
옮기지 못한 멜로디는 이미 끝나버렸지
내가 살아온 흔적 의미조차 흩어졌겠지
덧없이 내일로
괜찮니 잘 있니
난 이미 괜찮진 않은 것 같아
넌 왜 넌 왜
그걸 말했어야해
난 왜 난 왜
무엇도 하지 못했어
우리의 웃음소리가 끊질 않던 나날들
우리의 울음소리도 나누었던 나에게
하지만 너의 자리를 지켜 주지 못했어
나는 날 위해 나를 떠나줄거야 아 아 아아
우리의 마지막 순간을 빌어 주지 않겠니
우리의 마지막 인사를 받아 주지 않겠니
마지막 추억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지만
마지막 인사를
내가 남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만 해
이미 부서진 기타마저 얼마 안 되는 기억도
나의 마지막 숨이 조금이라도 붙어있는 한
네게 사랑한다 고맙단 말도 해 볼 수 있을까
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