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그녀를 처음 본 날
내 심장이 멈춰버릴것만 같애 눈을 뗄수 없을것 같애
목도리에 가려진 그녀의 입술에
나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릴것만 같애
수학여행 가던날 반친구들과 모여 게임을 하여
나의 행동에 나의 몸짓하나에 웃어주던 그녀를 볼때에
나는 세상을 다가진것만 같애 너무 좋아 어떡해
그 다음날 저녁에 학교장기자랑을 하는데
어여쁜 그녀가 내 옆에 앉는데
돌아볼수가 없어 보고싶은데 말을 걸어보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않아 이런내가 답답해 정말 바보같애
결국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 답답한 내마음 보여주기도 전에
그렇게 가슴아픈 수학여행은 흘러갔네
그렇게 함께 지내온 시간이 쌓여서
인사를 할 정도로 친해졌어 하지만 그녀는 학교선배를 좋아한대
그녀가 좋아하는 그사람은 완전 엘리트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여서
그녀에게 좋아한단 말 한마디를 건네기가 너무나 힘들어
그냥 멀리서 그녀가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내 마음을 누가 알아주겠어
옆에서 내 모습을 지켜보는 친구들은
그녀를 그만 좋아하라고 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딴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모두 잊어버리라고 하는데
나는 왜 그녀의 미소가 떠올르는지 그녀를 잊기가 너무나 힘들어
나를 보고 인사할때마다 행복해 미칠것같애 어떡해 나는 정말 그녀에게 푹 빠져버렸나봐
시간이 흘러가 그사람도 그녀를 좋아하는 눈치야
나는 그녀밖에 생각할줄을 모르는데 그녀는 그사람만 생각해
그사람과 그녀가 너무나 행복해보여 나는 눈물이 앞을가려
어느 날 학교 교실에 들어서는데 그녀가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
알고보니 그사람이 그녀를 위해서 칠판에 그녀를 사랑한다고 너밖에 없다고 써놓고
가버린거야 나는 그녀를 위해서 같이 좋아해주기는 했지만
너무 가슴이 아파와 내 눈에는 너밖에 안보이는데 왜 나를 봐주지 않는지
그리고 그 칠판에 쓴 글씨를 자기 핸드폰에 카메라가 없다며 내 핸드폰에 있는 카메라로 찍었어
그 칠판에 쓴 글씨가 아직도 내 핸드폰에 저장되어있어
그녀가 나에게 화를 낼까봐 그자리에서 울까봐 지울수가 없나봐 나는 바보맞나봐
이제 그녀를 잊을때도 됬자나 이제그만 그녀를 보내줘야 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