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형촌마을에서 태어난
상상초월로 단순한 평소때는 온순한
하나님 앞에서는 순한 양이되는 기독교 신자가 태어나
선한 자가 되기를 기원하며 자라왔던 평범한 아이
상한 음식일지라도 배고프면 뭐든지 먹었던
식탐좋은 아이 그저 형들이 놀자면 쫄래쫄래 신이나서 나가는 아이
우리끼리 정한 비밀장소에서 고구마와 밤을 구워먹는 생활
그 때 그 추억들이 너무나 소중하네 너무도 그립네
지금 길거리는 화려한 네온 사인만이 눈앞에 비추네
추억의 시골풍경이 생각나 가슴이 저리네 그동네 그사람들은
지금쯤 뭐하고 지낼까 궁금해지네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싶네
지금 생활은 너무 따분해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대책없는 미래
초등학교 2학년때 만난 아이들은 아직도 내옆을 지켜
내가 가는 길을 밝혀주는 나에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배터리처럼
오늘도 하늘을 향해 외쳐 새로운 만남이 닥쳐올꺼라고 믿네 나는 그렇게 굳은 믿음을 갖고 있네
그리운 나의 추억들이여 내 가슴속 깊은곳에 자리잡은 행복한 기억들이여
지금은 17살 적지않는 나이 그때의 행복한 기억들이 너무나 소중해
아직도 기억나 푸른하늘 아래 마음껏 뛰놀며 맡던 우면산의 향기가
겁도 없이 설쳐도 아무나 붙잡고 시비를 걸어도
무서울게 없던 그때 그시절 너무도 그립네
지금과는 달리 그때는 마치 운동못하는 찌질이처럼
형들하고 같이 달리면 뒤에 쳐져서 따라잡지 못하고 헤매네
저수지에서 수영하고 밤나무를 흔들고
계곡에서 가재를 잡고 사슴들과 뛰놀고
같은 교회다니던 이쁘장한 소녀를 보고 가슴이 뛰었지
오빠라고 불러주던게 그저 좋아서 나이를 속였지 나중엔 결국 들통나버렸지
지금은 너무나도 다르게 바껴있는 그곳
행복했었던 추억이 깃든 그곳 물고기들이 왔다갔다 헤엄치던 연못
지금은 경험할수 없는 백옥같은 나의 추억들이 살아 숨쉬는 그곳
지금은 전혀 상상이 가지않는 그때 그시절이 너무도 그립네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 때묻지 않던 그때 그 시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