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의 노출쯤이야 아무렇지 않다는 니가
자꾸 짧아지는 치마 하얗게 드러난 니 어깨가
나는 맘에 들지가 않아 너를 빼앗기는 느낌
같은 내 속 좁은 맘이 너의 맘에 전해질까
나는 맘에 들지가 않아 니가 사라지는 느낌
같은 내 속 좁은 맘이 너의 맘에 전해질까
우린 결국 패배하겠지
어떤 변명조차 할 수 없게
할 수 없는 많은 말들이
목구멍 가득히 차오르겠지
너의 작은 목소리 따위 바뀌는 건 없을 거라고
섭섭한 건 알겠지만 조금 편해지는 게 어떻겠냐고
그 정도쯤은 나도 알아 나를 빼앗기는 느낌
같은 내 철 없는 맘이 너의 맘에 전해질까
그 정도쯤은 나도 알아 내가 사라지는 느낌
같은 내 철 없는 맘이 너의 맘에 전해질까
우린 결국 패배하겠지
어떤 변명조차 할 수 없게
할 수 없는 많은 말들이
목구멍 가득히 차오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