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내 방
환하게 비춰주던 햇살
지쳐 잠든 날
포근한 미소로 안아주던 너
그 땐 참 몰랐어
함께 했던 모든
일상들이 무척 특별했다는 걸
왜 우린 그것을 잃은 후에야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건지
돌이킬 수 없을
이제서야
후회하고 괴로워하는 건지
네가 없는 오늘
아무일 없는 오늘
무엇도 아닌 오늘
네가 없인 무얼 해도
지루하고 쓸쓸해
어느 누구와 함께 해도
따분하고 허전해
아직도 어두운 내 방
환하게 비춰주는 햇살
지쳐 잠든 날
포근한 미소로 안아주는 너
다시는 내게
이런 일 일어날 수조차 없는걸
참을 수 없이
특별했다는 위로 뿐
네가 없인 무얼 해도
지루하고 쓸쓸해
어느 누구와 함께 해도
따분하고 허전해
슬퍼도 슬픈 게 아냐
기뻐도 기쁜 게 아냐
울어도 우는 게 아냐
웃어도 웃는 게 아냐
아직도 어두운 내 방
환하게 비춰주는 햇살
지쳐 잠든 날
포근한 미소로 안아주는 너
다시는 내게
이런 일 일어날 수조차 없는걸
참을 수 없이
특별했다는 위로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