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
다른 꿈속에 있던
거짓말처럼 속여왔어
어딘가 알아채기도 전에 서로를 버려둔 곳에서
너와 나 차마 그 모습 볼 수 없어
행복이란 풍경에서 내 모습 지워줘
내 그림은 빗물이 번지도록 놓아줘
파란 사막에서 오직 너
너를 만나겠지 아련히 두려움으로
너와 나
다른 계절에 있었는지도
가장 추운 곳에 남겨진 너
너는 다시 붉게 물들어 가시가 돋아난 것처럼
나의 모래 같은 삶에서 더는 아파할 수 없는 걸
너와 나 차마 그 모습 볼 수 없어
행복이란 풍경에서 내 모습 지워줘
내 그림은 빗물이 번지도록 놓아줘
파란 사막에서 오직 너
너를 만나겠지 아련히 두려움으로
그 어딘가에 빛나고 있던 순간들 세고 있어
그것뿐인 내 모습인걸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행복이란 풍경에서 내 모습 지워줘
내 그림은 빗물이 번지도록 놓아줘
파란 사막에서 오직 너
너를 만나겠지 아련히 두려움으로
그리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