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을 돌아가는 사람들
모두 내게 오라고 해
난 헛소리라도 연습해
이 길에서 잠들지 않게
결국은 조용해진 사람들
모두 날 거쳐가라고 해
난 어디에서도 노래해
이 길이 조용하지 않게
내 목소릴 기억해
눈 감으면 어느새 넌 그렇게
덩그라니 내 앞에
공허한 눈빛이라도 넌 그렇게
가다가 허무해진 사람들
같이 허무하자고 해
난 꿈속에서도 허무해
떠나는 널 붙잡지 못해
기어코 쓰러지는 사람들
내 목소릴 기억해
두 손 가득 상처 움켜쥔 채로
울어버리는 사람들
나는 좌절했지 가슴 아팠지
일어서려는 사람들
나는 감탄했지 손 내밀었지
조용하지 않게 침묵하지 않게
이 길에 버려진 느낌이 들지 않게
나는 노래해
나는 낙오자
먼 길을 돌아가는 사람들
모두 내게 오라고 해
난 헛소리라도 연습해
이 길에서 잠들지 않게
결국은 조용해진 사람 사람 사람
그래서 허무해진 사람 사람 사람...
갑자기 슬퍼지는 사람들
너무 슬퍼마...
결국은 조용해진 사람들
모두 날 거쳐가라고 해
난 어디에서도 노래해
이 길이 조용하지 않게
가다가 허무해진 사람 사람 사람
그래서 슬퍼지는 사람 사람 사람...
기어코 쓰러지는 사람 사람 사람
하지만 아름다운 사람 사람 사람
너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