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꼭 성공하겠단 굳은 맹세
큰맘 먹고 집 앞을 나섰어
밤새 준비한 달콤한 쿵쿵 사연
친구는 펭귄이 스키를 탄다나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썰렁
가슴이 뛰는 것도 벅찬데
왜 땀은 비오는 듯 하는거야
울고 불고 난리치고 싶은 심정
그리도 포기할 수 없어
난 난 난 난 그 애 만을
오늘도 바보가 된 소심한 사냥꾼
길을 잃은 것도 아닌데
아마존 밀림에 홀로 남겨진 것같은
외로움에 떠오르는 그 애 얼굴
왜 그 앤 너무 예뻐서
맘 아프게 하는걸까
꿈에서도 말 못하는 바보는
나 하나 뿐일거야
뭐 그렇게 망설여 남자답게 얘기해
내 방 가득한 낙서는
도움이 되지 않아
복잡한 니 마음 모르는 건 아니지만
너만큼 답답한 난 속 터지면 책임져
너의 그런 생각 정말 낭만적이야
하지만 소심한 넌 자극이 필요해
망설이지 마 남자답게 말해봐
사랑은 용기가 필요해
천원에 악당이 되준다던 친구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젠 어쩌면 좋아 그애 앞에
난 영원히 갈 수 없을 것만 같아
그 앤 벌써 가까이 오고있는데
얼어버린 내 두눈엔 눈물이 핑
눈물앞에 건네진 하얀 손수건
온몸이 마비될 것 같아
어쩌면 좋아 좋아
내 앞에 웃고있는 예쁜 너
난 천사를 만났어 이히히
오늘도 바보가 된 소심한 사냥꾼
길을 잃은 것도 아닌데
아마존 밀림에 홀로 남겨진 것같은
외로움에 떠오르는 그 애 얼굴
돌아보면 그 시절
그때는 왜 그랬는지
많이 그리워도 내 옆엔
언제나 니가 있잖아
너흰 정말 웃겨 뭐가 그리 좋은지
난 정말 알 수 없어 너의 사랑법을
누가 뭐라해도 이해 할 수 있는건
세상에 둘 뿐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