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끝없는 바다, 나 갈 수 없어도,
내 작은 마음 다 가져가줘
영혼보다 더 깊은 곳에 숨겨온
내 모든 시시한 고백들도
아, 나...
너와는 그 어떤 외교도
상처도 원하지 않았지
기억해, 이제 우리
마지막이란걸 잊어벼려야 해
한없이 바라보던
그 슬픈 바다와 슬픈 표정들도
밤을 향한 내 질주, 언제나 들어온
네가 좋아한 모든 노래
햇살보다 더 환한 웃음으로도
가릴 수 없던 아픈 눈물
이제...너와는 그 어떤 미움도
미련도 남지를 않았지
기억해, 이제 우리
더 많은 시간을 떠나보내야 해
그 여름, 바라보던
쓸쓸한 바다와 서로의 표정들도
기억해, 잊어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