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부는 바람
날 게을러 지게 만드는 구름
오늘은 밀려있는 청소나 할까
가득 차 있는 서랍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 명함
그 아래 살짝 비치는
사진 한 장
그동안 너무 잊고 살았었나 봐
그때의 넌 정말 예뻤었구나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환하게 웃는
아직은 서로 어색했었던
사진 속 너와 나
아무리 쳐다봐도
어디였는지 기억 안 나지만
갑자기 떠오르는
너의 말투
그동안 너무 잊고 살았었나 봐
그때의 넌 정말 예뻤었구나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환하게 웃는
아직은 서로 어색했었던
사진 속 너와 나
너무 어렸었나 봐
너를 울게 만들고
밀어냈던 내가 후회돼
지금은 너를 더 아껴주는
누군가와
행복했으면 해
그동안 너무 잊고 살았었나 봐
그때의 넌 정말 예뻤었구나
뭐가 그리도 좋았는지 환하게 웃는
아직은 서로 어색했었던
사진 속 너와 나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