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햇살에 깨어나 조금 어질러진 침대 위에
살짝 부운 얼굴을 감싸 안고 하루를 시작해
어제 새로 사왔던 신발과 항상 아껴 입는 옷을 입고
나는 언제나 그렇듯이 그곳에 또 찾아 가고 있어
어리석게도
혹시 널 볼 수 있을까 매일 늦은 밤 함께하던 이곳에서
똑같은 옷, 똑같은 곳, 똑같은 향기만 남아있어
나보다 나를 더 원했던 음
넌 지금 행복할까
너를 잊어야 한단 생각에 다른 사람들도 만나봤어
가끔 사랑한다는 거짓말도 한 것 같애
아주 잘 하지 못하는 술도 조금 욕심부리며 마시고
괜히 바쁜 척 전화길 열어보고 또 괜한 기대를 해
어리석게도
혹시 널 볼 수 있을까 매일 늦은 밤 함께하던 이곳에서
똑같은 옷, 똑같은 곳, 똑같은 향기만 남아있어
나보다 나를 더 원했던 음
넌 지금 행복할까
날 사랑하지 않아도 돼
그냥 내 옆에 있어 주면 돼
날 사랑하지 않아도 돼
그냥 내 옆에 있어 주면 돼
제발
벌써 며칠째
혹시 널 볼 수 있을까 매일 늦은 밤 함께하던 이곳에서
똑같은 옷, 똑같은 곳, 똑같은 향기만 남아있어
너무 두렵고 무서워 너만 찾으며 망가져가는 내가
아무것도 못하겠어 너를 내 옆에 둘 수 없어서
나보다 나를 더 원했던 음
넌 지금 행복할까
㈕직도 남o†n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