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거리는
또 흑백으로 물들어 가고
감정이 없는
꼭두각시 인형극장
라랄라라라 라랄라
나는 누구일까요
어떤 사람도 날 모르죠
나도 몰라요
잊혀져간 이 거리에는
아무도 웃지 않고 있죠
나는 슬퍼져요
이 무색의 거리
그저 난 내가 사랑했던
모든게 다 그리웠어
꿈에서 깨어나 생각했어
기억났어 그래
달리자 외로운 이 거리를
모두 잊고 함께 뛰어가자
이렇게 웃고 또 울고 사는
내 인생인걸
웃어요 난 이제 괜찮아요
오늘도 시련에 굴하지 않죠
나는 살아있어
익숙해버린
이 권태에 짓눌려가는
변함없이 또 나
정해진 길을 걸어
라랄라라라 라랄라
그래 이게 나인걸
태엽장치 속
나사 같은 내 일상이야
그래 나는 알고 있었죠
네게도 꿈이 있다는 걸
삶의 인파 속에
넌 떠나갔지만
그래 난 네가
존재했던 세계를
되찾고 싶어
자리에 일어나 기도했어
눈을 떴어 그래
달리자 외로운 이 거리를
모두 잊고 함께 뛰어가자
이렇게 웃고 또 울고 사는
내 인생인걸
웃어요 난 이제 괜찮아요
오늘도 시련에 굴하지 않죠
나는 살아있어
눈을 떠봐요 느껴지나요
이 행복의 거리
깨어나 그대
달리자 외로운 이 거리를
모두 잊고 함께 뛰어가자
이렇게 웃고 또 울고 사는
내 인생인걸
웃어요 난 이제 괜찮아요
오늘도 시련에 굴하지 않죠
나는 살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