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깜짝할 새 주위에 떠밀려
난 어른이 됐죠
늘 기대하지만 어리던 그때와
하나도 변한 건 없어
그래요 모두가 나에게 무언가를
강요하지만
저 수평선 너머 책임과 부담을
전부 다 내던지고 싶어
사실 잘 알고 있죠 더는
피할 수는 없단 걸
하지만 어째선지 참아도 참아도
눈물이 넘쳐 흐를 것 같은데
하루가 빠르게 지나고
내일이 찾아오죠
자꾸만 흐르는 시간들에 어떡해
나 혼자 뒤처져 가는데
한 달을 이렇게 보내고 일 년이
지났을 때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면 그때와
무언가 달라져 있을까
한없이 구르고 굴러 이 불친절한
세상을 힘을 내 살아간다면
언젠가 조금은 변한
내 모습을 만날 수 있을까
난 이때까지 단순히
어리광만 부려왔었죠
더 이상 지금이 싫지는 않지만
가끔은 돌아가고 싶어
물론 잘 알고 있죠 이미
지나가 버렸단 걸
하지만 이 세상을 헤매도 헤매도
해답이 아직 보이지 않는데
뭐든지 쉽게만 풀리길
바랄 순 없는 거죠
잘못된 선택에 돌아가도 괜찮아
남들과 같을 필욘 없어
눈물도 상처도 쌓아서
그 꿈을 이뤘을 때
가슴이 벅차는 이 기분을 그때의
나에게 전할 수 있을까
한없이 삶에 서투른 날 세상이
외면해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힘들던 그때 떠올리며
웃을 수 있을까
무리는 하지 않아도 후회하진
않도록 그렇게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면
가쁜 숨 쉬던 나날도 그런 이유
하나 바라보며 이겨 낼 거라 믿어요
Ah Ah
하루가 빠르게 지나고
내일이 찾아오죠
자꾸만 흐르는 시간마저 너무나
그립고 아쉽게 느껴져
한 달을 이렇게 보내고
일 년이 지났을 때
고개를 들어 날 바라보면 그때와
무언가 달라져 있을까
한없이 구르고 굴러 이 불친절한
세상을 힘을 내 살아간다면
언젠가 조금은 변한 내 모습에
그때를 떠올려 가볍게 웃으며
지쳐 힘들어도 마음 소중히
여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