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카페 그 녀석 (Vocal by 담이)

양재동 사람들
앨범 : Proposal
작사 : STEREOMAN
작곡 : STEREOMAN, 김시연
편곡 : ANTIQUE, 김시연, 담이

딱 문을 연 순간 느껴지는 시선
괜히 알면서 태연하게 모른 척
또 시작된듯한 눈치싸움 속에
나쁘지 않은 긴장감과 묘한 짜릿함
난 아무렇지 않은 듯 빈자리로 가서
들고 있던 가방을 내려두곤
들뜬 마음을 감추고 널 바라보고선
무심한 표정으로 네 앞으로 갔어
정말 난 왜 이럴까 달콤한
그 미소에 떨리는 두 손이
이미 난 들킨 건가 봐 결국
참지 못해 웃음이 터진 너
툭 관심 없는 듯 던진 말들
속의 감추지 못한 서툰 네 마음을
난 알고 있지만 착각은 아닐까
조금 더 확실한 신호가 오길 기다려
웬일인지 좀 낯설게 나를 보고선
작은 변화들까지 알아본 넌
내 눈을 바라보고선 작은 목소리로
오늘 좀 예쁘다고 날 흔들어놓네
정말 난 왜 이럴까 달콤한
그 미소에 떨리는 두 손이
이미 난 들킨 건가 봐 결국 참지 못해
웃음이 터진 너
가끔 사실 나 용기 낼까 고민해
네 마음속을 다 확인하고 싶어
너와 나 사이 끝이 없는 긴장감
이젠 끝내고 싶어 용기 내 다가가는데
너무 싫게 난 왜 이럴까
달콤한 그 미소에 떨리는 두 손이
이미 난 들킨 건가 봐
결국 참지 못해 웃음이 터진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