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잃어버렸죠...?
아무데도 안보일꺼예요 당신 이제 미아예요
내가 당신 버렸거든요 우리 파혼해요
힘들어서요 회장님도 누님도 윤아도
다 힘들어서요
수혁이 마음도 너무 아프게 했어요
나 행복하자고 여러사람 다치게 했잖아요
지금 생각하면 참 바보같애요
난 사랑이 밥도 먹여주고 잠도 재워주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게 해줄 줄 알았는데
그 사랑으로도 감당 안되는게 있다는거 알았어요
이제 힘들고 괴로운거 싫어요
난 그러고 못사니까
나 편하자고 떠나는거니까 봐줄래요..?
당신도 이제 곧 괜찮아질꺼예요
나 벌 받나보다 내가 사람들 다치게한거
나 한꺼번에 다 받나보다
나 뭘 어떻게 해야될지 아무것도 모르겠어
나 회사일..?
아무리 어려워도 잘 견뎌냈거든..?
나 모든지 다 해낼 자신 있거든..?
근데 이건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나 너무 힘들다 나 누나 나 너무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