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거리 사이를
멈춰 세운 사람들
차가운 입김 사이로
사랑이 스며와
속삭이던 말들로
붉어지는 얼굴들
조용히 내린 눈까지
모두 사랑일 거야
이 겨울이 난 좋아
따뜻하진 않아도
우리 둘만 같이 있는다면
좀 더 추워도 좋아
숨을 담아 갈 거야
맘을 가져갈 테야
아마 사랑일 거야
숨을 담아 갈 거야
맘을 가져갈 테야
아마 사랑일 거야
웅크린 어깨 사이를
파고드는 연인들
지나던 시간마저도
숨을 죽이네
수줍던 처음 마음이
나날들을 날아서
망설였던 체온이
이제 전해진 거야
이 겨울이 난 좋아
따뜻하진 않아도
우리 둘만 같이 있는다면
좀 더 추워도 좋아
숨을 담아 갈 거야
맘을 가져갈 테야
아마 사랑일 거야
숨을 담아 갈 거야
맘을 가져갈 테야
아마 사랑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