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일줄 알았어
물로켓, 글라이더 또
고무동력기가 그렇듯이
오늘은 잠깐 그녀와 나
사랑의 간격을 재평가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
명백한 새 셔츠를 입고
유행중인 가방을 들고
누구를 위해 기른 머릴까
누구를 위해 칠한 손톱일까
난 한 번도 보지 못한 표정은 그 누구의 것일까
연애의 반은 오해가
나머지 반은 질투가
집착할 틈은 어디에 있나
아름다운 문제들
처음과 끝이 맞물린
아무도 해결할 수 없었던
명백한 새 셔츠를 입고
유행중인 가방을 들고
누구를 위해 기른 머릴까
누구를 위해 칠한 손톱일까
난 한 번도 보지 못한 표정은 그 누구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