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말이 많던 우린
조금만 더 이 길을
걷자고 했지
하지만 이 길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빙빙
또 빙빙
약간 취한 듯한
너의 따뜻한 볼이
내게 포개어져 오네
너의 그 작은 입술을
오물거려 가며 만든
그 말
니가 진짜 보고 싶었다고
그 어디에도 내가 누울 자리를
만들어 주지 않고
그런 말을 하는지
그 어디에도 내가 누울 자리를
남겨주지 않은 채
그런 말을 잘도 하는지 그런 말을 하는지
할 말이 많던 우린
조금만 더 이 길을
걷자고 했지
하지만 이 길은
도무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빙빙
또 빙빙
너의 그런 작은 말들
나에게는 너무나 큰 걸
오해의 숲을 걷게 했던
너의 그 몸짓
너의 그런 작은 말들
나에게는 너무나 큰 걸
오해의 숲을 걷게 했던
너의 그 몸짓 그 눈빛 그 손길
그래 너의 전활 받지 않았으면
그래 너의 전활 받지 않았으면
그래 너의 전활 받지 않았으면
할 말이 많던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