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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에 섰다 정재근

누가 나를 알아준다면 그것은 참 기운 나게 하는 것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꿋꿋이 살아갈 뿐이지 누가 나를 위로한다면 마음이 참 따뜻하게 되겠지 아무도 나를 위로하지 않아도 미소를 지으리라 나 자유를 위해서- 이 고통을 받아들이려 하네 삶과 죽음도 모두 잊고 황혼에 섰다 누가 나를 사랑한다면 그것은 참 행복하게 하는 것 음음-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행복의 주파수 정재근

깊은 잠에서 깨어 날 때 행복해. 모래 위를 걸을 때 행복해. 좋은 음식을 만들 때 행복해. 라디오를 들을 때 행복해. 푸른 숲 속을 걸을 때 행복해. 통기타를 튕길 때 행복해. 좋은 수필을 읽을 때 행복해. *그렇지만 적당 한 게 행복해. 행복의 전파를 막을 수 없어. 모든 이가 찾을 수 있을 때까지. 그게 바로 세상의 목적인 거야. 나----- 나...

아 사람아, 오 생명이여 정재근

텔레비전에 잠시 흘러 나왔던 어느 외로운 작곡가 얘기에, 차가운 수돗물로 얼굴 씻어 보아도, 뜨거운 눈물을 멈출 수 없어. 조그마한 붓질도 맘의 허공은 금새 물들어 버리고, 새파란 창공과 맑은 도시 뜻밖의 풍경 때문 일 까. 아~ 아, 사람아. 그것은 세상의 물감. 오, 생명이여. 그것은 기쁨과 슬픔이야. 내 오랜 기억 한 폭의 유화엔 꽃무늬 양장...

그대는 별 정재근

그대는 별, 나는 강. 그대는 산, 나는 바람. 그대는 해, 나는 숲. 그대는 꿈, 나는 단잠. 하늘을 날아 올라, 우주의 저 편 언덕 넘어 산 위엔 산들 바람, 호수엔 달빛 출렁. 그대는 비, 나는 풀. 그대는 달, 나는 호수. 그대는 섬, 나는 배. 그대는 봄, 나는 나비. *하늘을 날아 올라, 우주의 저 편 언덕 넘어 산 위엔 산들 바람, **호...

당신은 내 종교보다 더 정재근

난 당신이 무슨 옷을 입던지, 무슨 가방 매던지, 변하지 않아요. 변할 수 없어요. 난 당신이 어떤 머릴 하던지, 어떤 과거 있던지, 변하지 않아요. 변할 수 없어요. *이제는요. 내게 있어 줄래요. 언제나 당신 위해서 문을 활짝 열어 줄게요. 오오 파란 하늘 고개 들어 보아도 난 알죠 당신이 나를 더 맑게 할 수 있는 걸. **당신은 달. 내 맘에 ...

별, 꿈, 그리고 사랑 정재근

고개 들어 보세요. 까만 허공 속에 빛이 모여 길다란 강물이 되어 흐르는 하얀 은하수. 어릴 적에 여름 밤, 앞집 옥상에 누워 하늘 보며 신비로워 했었죠. All right 지금 준비가 끝났죠. 출발을 미루지 말아요. 오우워~ 아무런 걱정 없이 즐겨 보는 거죠. Beautiful night 그때 그 별은 아직 얘기를 하네요. 가까이와 보라네요. 보...

사랑, 오늘 아니면 안돼 정재근

스쳐가는 사람들이라 하지만, 나의 무대를 지나는 것이기에, 모두 소중한 거지. 누구라도 그렇듯이 세상엔, 노력한 것을 모두 다는 얻을 수 없지 않겠나. 오, 마이 라이프. 내가 보고 싶은 사람들 오오오오오 내곁에, 영원히 머무르지 않는 것. 그것은 각자의 각본에 따라서, 모두 서로의 필름을 돌리면서 연기에 몰입하고 있을 뿐야. 오늘 아니면 어때. 오...

왜 그래야 하나요 정재근

왜 그래야 하나요. 다른 사람의 삶을 괴롭히지 마요. 그대 욕망 때문에 난 정말 숨막힐 것 같아요. *지금 당신이 소중하다면 그대 자유를 아깝다고 생각 된다면, **그렇게 살지 말아요. 괴롭히지 마요. ***당신은 구속할 권리가 없어요. (당신은 간섭할 권리가 없어요.) 왜 그래야 하나요. 자신의 삶을 사랑하기도 짧은 날, 그대 집착 때문에 난 정말 ...

난 사람이라네 정재근

깊어 가는 밤이 내 지친 하루를 편안히 쉬게 해주네. 바람도 자네. 난 기계가 되기 싫어. 부속품이 아냐. 상처받고 사랑 받았던 사람이라네. 슈슈슈~ 난 사람이라네. 지금 내게 선택권 있는 난 사람이라네. 과학적 객관성, 그것이 옳다고 해도 표정 없는 계산기 보다 난 사람이 좋아. 그것이 진정 내게 행복의 길이 됐던가. 편리에 쫓기기 보다 난 자유가 ...

그대와 나 정재근

가을이 시작 될 무렵 걸려온 지인의 전화, 그래서 서로가 처음으로 만날 수 있었죠. 우리는 사랑에 목탄 늦은 여름 매미처럼, 서로에게로 던져 지고 싶었나 봐요. 거리에 쌓여져 가는 우리가 걷는 발 밑에, 따스한 가로등 불빛에 물들은 낙엽처럼. 우리의 생을 더 이상 주저하지 말고 불꽃처럼 주저하지 말고 태워서 후회 없이 살다가요. 그대와 나, 그대와 ...

너와 함께 있었기에 정재근

유월, 어느 초여름 밤에, 불을 끄고서 눈을 감으니 아주 또렷하게 떠오르는 너. 창밖에는 사람들 함성, 오래 기다린 축구 게임 때문 많은 이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고. *작은 방안 나무 의자에 앉아 예전에 듣던 그 음악을 트니, 밤이 점점 스며 들어서 그리움의 숲으로 되고, 바람처럼 잠시 스쳐 지났을 뿐 **이성으로 생각한다면 나 이럴 이유 하나 없는...

껍질을 깨고 정재근

어릴 땐 몰랐었고 커서는 얽매어 버려, 우리네 인생은 정말인지 행복을 알기 조차 어렵고, 저 가는 세상 속에 버터 보려는 외로운 당신, 더 이상 아픔을 용납 치 말고 자신을 사랑하는 길로. 자유를 노래해봐요. 강 거슬러 올라 가 버린 뱃사공의 눈처럼, 껍질을 깨고 어둠을 뚫고, 꺼지지 않는 저 빛을 향해서. 처음엔 좋다가도 나중엔 싫증나 버려, 우...

낭만적인 곳은 불을 꺼버린다 정재근

부드럽게 말해. 천천히 바라봐. 항상 안심 한 채로, 그대 곁에 머물렀지. 그 언제까지 함께하고, 오랜 동안 사랑하며 살자고 약속 했는데. 친절이 가장 큰 종교라는 말이 생각이나. 그대에게 말해봐도 돌아 오는 것은 자신이 맞다는 말만. 그래서 나는 여행을 선택하기로 했고, 그대로부터 벗어나고 난 후, 후후 뚜뚜루 뚜룹뚜 그래서 나 여기 앞에 자그만 ...

너의 소리 정재근

바람처럼 왔다가 홀연히 사라져 버리듯. 새벽 보랏빛 하늘이 머물러 있지 않듯. 너랑 나도 모두 때 되면 흘러가 버리듯. 자연은 또 늘 그렇듯이 새 생명으로 채워가. *음, 음, 슬퍼할 것 없어도, 흘러 내리는 회한만은 어쩔 수 없는 것. 너의 아름다운 생각이 세상에 꽃이 되고, 그 꽃이 지고 열매를 맺을 날이 올 수 있어. 달아나 원망 하며 모른 척 ...

머물고 싶은 천국 정재근

머물고 싶은 천국 (허밍) 랄-랄-랄-랄-랄 새여 이리 손을 잡고 노래하며 거리를 걸어서 가고 자전거 타고 가는 소녀의 핸폰 소리 햇살 쏟아지는 길가 옆 작은 수레들 여기저기에는 토요일 한가롭게 과일사는 사람들 머물고 싶은 천국 멀리 있지도 않아 바로 우리 곁 바로 우리곁에 머물고 싶은 천국 멀리 있지도 않아 바로 우리 곁 바로 우리곁에 (허밍...

오색 빛 찬란한 세상이 너의 앞에 정재근

아, 녹색 그 벌판을 지나서, 바람 부는 언덕을 넘으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 갈매기 폭풍 속에 밀리지 않고, 가야할 곳을 잊지를 않는, 그 비행은 아름다운 것. 날아가. 날아가. 잊혀진 니 꿈에 날개를 달아. 오색 빛 찬란한 세상이 너의 앞에 펼쳐있어. 2절) 너 지금 어디 까지 왔는지, 그리고 또 어디로 가야 할지, 산 넘고 또 산 넘어....

지붕위로 올라 오세요 정재근

내 사랑 여기와요 햇살 눈부셔요 빨간 지붕위의 태양이 내려와있네요 멋진 하루네요 파란 하늘봐요 그대 걸어오며 날리는 치마가 예뻐요 빨리 여기로오세요 그렇게 미끄럽지않죠 살면서 차가워진 곳 있다면 지붕위로 올라오세요 내 사랑 감사해요 미소짓는 그 얼굴이 내리쬐는 이 햇살보다 더 따뜻합니다 빨리 여기로오세요 그렇게 미끄럽지않죠 살면서 차가워진 곳 있다...

정재근

나나나나나나나 나 나나나나나나나 나 어느 면소재지 작은 가게 앞에 버스를 기다리며 서성이던 내게 인심 좋아 보이 는 주인아저씨 종이 커피 한잔 건네고 과자 한 봉 사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듯한 그 아이 곡선 길 돌아 오르막에서 낯선 날 보며 작은 손 흔들어요 나나나나나나나 나 나나나나나나나 나 차에 올라 잠깐 얘기 나누었던 발령 받고 첫 출...

그 겨울의 사랑은 남아 있어요 정재근

화이트 크리스마스 못견디게 몸살감기를 앓아누웠을때 아버지께서 귤한꾸러미 날위해 밖에 나가 사오셨죠 시원하고 달콤하던 그때의 그맛을 아직 기억해요 하루종일 내곁에서 든든히 지켜주시던 그모습 시간이 자꾸 흘러 내가 그때의 당신의 나이되고 낡은 가죽잠바에 따뜻한 그손 아직도 눈에 선해요 이젠 다시 볼수 없지만 그 겨울에 사랑은 남아있어요 화이트크리스마스...

The Secret (비밀) 정재근

I believe you 오랜 시간 떠밀 려 왔던 잃어버린 존재를 찾아서 오오 I believe you 많은 관념에 빠 져있어 사라져간 용기를 찾아서 오오 I believe you 꿈을 꾸듯이 살 아온 날들 힘겹게 보내온 날 나에게 빛을 주 고 싶어 그것이 바로 너 The secret I believe you oh i believe you 당신이 바로...

신비로운 인생 정재근

새벽 잊지 말고 웃어요 미소를 지어요 아름다운 당신 삶이 행복할 수 있도 록 혹시 깊은 상처 있어도 더 생각 말아요 그러기엔 너무나도 안타까 운 순간 꿈 속 하늘 날 때 높이 날 때 두려움 방해 되듯 행복이 다가와도 슬퍼하면 볼 수 없듯 그저 마음을 열 고 날개를 펴고 날 아만 가세요 신비로운 인생의 무지개 사이로 <간주중> 풀잎 이슬방울 속에도 기쁨...

Fumei (푸메이) 정재근

푸메이 i love you i need you 씨에씨에 고마워 너의 미소 장마 비 내리는 날에도 내 맘은 화창히 깨어있지 푸메이 i love you i want you 씨에씨에 고마워 너의 손 복잡한 도시의 소음도 이 좋은 음악이 되고 말지 너를 한번 생각 하면 난 편안해 지고 너와 살짝 닿는 내 손이 짜릿하 게 느껴 조금씩 가까워지길 바라 지만 많이...

행복하게 살아 정재근

오랜 시간 움츠 리며 살아왔었지 나의 길을 잊어 버리고서 휘둘리며 살았어 순수했던 그 시 절에 꿈꾸었던 것 많이 알고 또 많은 충고들로 그만 묻히고 말 았지 나도 모르게 욕 망에 빠져서 허우적거렸고 이제 다시 갈 길을 찾는 그런 시간이 됐 나봐 자 이제 너를 느껴봐 원하는 게 뭔지 가리워진 너의 막을 뜯어 버리고서 행복하게 살아 아직도 늦지 않 았어 ...

어머니 잔소리는 배낭여행 선물이 되었죠 정재근

나의 베낭을 채워야 할때가 왔네요 어머니 잔소리 심한걸 보면 쌓여진 먼지를 털고 등에 메고 나를 기다리는 세상을 향해서 어느 날은 이슬비를 맞아가면서 처음간곳을 헤매고 또 어느 날은 기대하지 않던 사랑도 기쁨을 주고 용기를 주고 때론 실망도 주는 사람 만나지만 나를 설명시키는 여행 오 우 우우-뚜뚜뚜- 하늘 구름바위 섬 낯선 사람들과 동물들 오 ...

가슴이 아픈 그대 정재근

가슴이 아픈 그대 버스를 타요그대의 휴대폰을 방에 두고 백십이번 종점까지바람이 불어오니 강물이 흔들리고그것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그대 혼자 서 있지요그 모든 것 알고 싶어 하는 그대는 음음이 모든 것 흘려보내야 하네-가슴이 아픈 그대 걸어서 가요그대의 무거운 짐 방에 두고 시장 속으로 걸어가요어우러진 소리들은 각자의 삶의 외침그것을 하염없이 들으면서 그...

애나는 한국어 강사 정재근

애나는 한국어 강사그녀가 듣던 케이팝의 나라동방의 그곳을 매일 밤 꿈꾸었지쉬 러브스 코리아그때 부모님 몰래 알바를 하고 용돈을 아껴한국어 학당을 열심히 다녔다네 드라마를 보며친구들과 공원에 가면애나는 항상 두리번 누굴 찾지혹시나 동양에서 온 듯한 사람을 보면안녕하세요. 반가워요. 얼쑤!(어! 한국말 잘하시네요)애나는 한국어 강사우연히 만난 그 공원의 ...

그냥 가 정재근

비 내리는 초겨울 저녁에나는 작은 방안에 혼자서 노래하네그대가 추억의 길을 거닐며 눈물을 흘릴 때나는 그저 그대를 축복할 뿐이었어이 까만 밤 사랑의 새는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나 봐아직도 그대의 눈빛은 이 가슴에 남아 있는데우리 함께한 시간 지났고 짧은 멜로디만 남아 있어이제 새로워진 길 위에서 그냥 가-오우 오우 오-창밖에는 비가 멈추고 우리 마음속의...

급하지 않아요 내 사랑 정재근

급하지 않아요 내 사랑이미 우리 하나인데영원을 몰라 헤매이던 그날들이제는 모두 지나갔죠백 년의 꿈같은 사랑 아닌이 세상 끝까지 가는 사랑언젠가 빛이 모두 사라져 버려도그대를 놓지 않으리누군가 말해요 그 모습이 변하면마음 또한 옮겨 갈 수 있다는 걸누군가 말하죠 그 모습 볼 수 없다면사랑 또한 더 이상은 머물 수 없을 거라고그대, 사랑은 항상 지금 여기...

너의 세상 정재근

지금 말하려는 것바람 되어 불어서멀리멀리 날아가그대 귓가에 닿길꿈으로 태어난 별우리 선택으로 인해하나둘 빛을 잃어컴컴한 어둠 속에갑갑한 벽 안에 갇힌너의 세상을 바꿔텅 빈 허공은 너의 세상오직 너의 세상인걸우는 아이야 그곳은 너의 세상오감으로 마주한 너의 세상노장은 말했지 무심히 하늘 보고 무심히 땅을 보고 자연을 본받아물처럼 부드럽게 낮은 곳에 임하...

사라진 나의 태양 정재근

이대로 떠나간다면 후회하지 않을까기침 소리가 깊어만 가고 잠을 잘 수 없어내 어리석음 때문에 한 사람도 넘지 못했어푸른 바다에 깊고 넓은 맘 가지고 싶구나내 지나온 날이 부끄럽기만 하는 구나마치 제자리를 걷는 것 마냥 괴로움 그치지 않아나 살아 있는 건가 죽었나 나의 심장 멈춘 듯하다불 꺼진 나의 사랑 사라진 나의 태양내 지나온 날이 부끄럽기만 하는 ...

우리 기쁘게 살자 정재근

우리 기쁘게 살자 무엇에 아파하고무엇을 편안해하는지 기억하면 좋겠어우리 기쁘게 살자 자유의 마음으로풍요의 세상을 만들어서 서로 사랑을 나눠우리 기쁘게 살자 미지의 세상 같은자신의 몸과 마음보면서 이해되면 좋겠지우리 기쁘게 살자 눈물이 흐르는 날견디기 힘든 날도 있는 것 조금 더 참아 내자-그러면 분명 사라지는 것우리의 아픔들 모두 지나가는 것-그것을 ...

그대가 남은 내 생에 정재근

서툰 우리 어쩔 수 없나 봐텅 빈 방 홀로 앉아 있는 나짧은 만남 짧은 게 아니야아직도 그날 생각을 하니서로의 마음 훔친 이유로잊으려고 애를 쓰고 아파해도 늦은 것 같아하루해가 지고 저녁이 오면 그리움 깊어져그대가 남은 내 생에 사랑이 되어줘 응서로의 마음 훔친 이유로잊으려고 애를 쓰고 아파해도 늦은 것 같아하루해가 지고 저녁이 오면 그리움 깊어져그대...

구름의 일생 정재근

구름이 태어난 이유 알 수 없지만빛과 달님의 얼굴을 가려 주네멀리서 바라보면 솜털 같은데비를 내리며 슬픔을 녹여 주네언젠가는 흩어질 걸 알지만또 영원토록 흘러갈 것도 같아오손도손 세상 풍경 변해가는 우리들잡을 수도 멈출 수도 없네새가 태어난 이유 기억 못 해도힘찬 날갯짓 비바람 두렵지 않네멀리서 바라보면 아름다운데숨찬 가슴은 쉴 곳을 바라보네언젠가는 ...

황혼에 손현희

한 살 두 살 나인 먹어가는데마음은 늘 고파만 가고나이테처럼 깊게 팬 주름 사라진 희고 곱던 손듣고 보고 한 것은 많은데머리는 텅 빈 것만 같고생각이 날듯 맴 도는 그 말나를 바보로 만드네어차피 빈 손, 다 내려놓고 간다지만그래도 가슴은 채우고 가고 싶다, 가고 싶어가지고 갈 건 없다지만 정과 사랑은 남아서따스한 맘을 담은 채 가는 길 혼자 아니리생각...

황혼에 손샤인

참 긴 세월이 지나갔어요 돌아보니 어느새 황혼에 들고 하염없이 지난 날 생각이 나는 시간들이 자꾸만 늘어 가네요 아름답던 시절들 행복했던 추억들 힘들고 지친 날들 가슴아픈 상처들도 함께 했어요 산다는게 뭐 다 그렇잖아요 기쁜일만 있는것은 아니잖아요 산다는게 뭐 다 그렇잖아요 슬픈일만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하염없이 지난 날 생각이 나는 시간들이 자꾸만 늘어 가네요

여기에 섰다 군가

해뜨는 고지에서 바라본 하늘 어머니 그 얼굴이 눈에 선하다 장한 아들 두었다고 자랑하시던 그말씀 손에 쥐고 여기에 섰다 보아라 장한 아들 우~뚝 선 모습 빛내리라 이 젊음 조국을 위해

지구가 섰다 유리상자

(작사 : 최윤석 작곡 : 김형석 편곡 : 김형석) 1. 눈뜨기 싫은 여름날의 모월 모일 오후. 시계까지 꽥 죽어버렸네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싫어 제일로 무서운 엄마 손에 질질 끌려나와, 창문 밖을 바라봤더니 이런 세상에! 지구가 섰어. 이런 맙소사! 진짜로 섰어 지나가는 여자, 쭉쭉 빠진 여자, 미끈한 자동차 쇼윈도우 안의...

지구가 섰다 유리상자

zzz

지구가 섰다 유리상자

(작사 : 최윤석 작곡 : 김형석 편곡 : 김형석) 1. 눈뜨기 싫은 여름날의 모월 모일 오후. 시계까지 꽥 죽어버렸네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싫어 제일로 무서운 엄마 손에 질질 끌려나와, 창문 밖을 바라봤더니 이런 세상에! 지구가 섰어. 이런 맙소사! 진짜로 섰어 지나가는 여자, 쭉쭉 빠진 여자, 미끈한 자동차 쇼윈도우 안의...

바람이 불어 신용남

바람이 어디로부터 불어와 어디로 불려 가는 것일까 바람이 부는데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위에 섰다 내 괴로움에는 이유가 없을까 단 한 여자를 사랑한 일도 없다 시대를 슬퍼한 일도 없다 바람이

짝잃은 카나리아 박재란

보드라운 바람부는 고요한 황혼에 서글피 울고 있는 짝잃은 카나리아 밤이오면 외로운지 날개를 치며 한없이 울고 있는 짝잃은 카나리아 달 밝은밤 나의 가슴을 울리던 노래같이 네 울음이 나의 순정을 울려주네 짝잃은 카나리아 고요한 황혼에 님그려 울고 있는 짝잃은 카나리아 간지러운 바람부는 고요한 황혼에 애달피 울고 있는 짝잃은 카나리아 푸른하늘 그리운지 날개를 치며

강물이 흘러간다 김진원

강물이 흘러간다 나는 휘파람을 불며 강가에 섰다 계절이 물새같이 가볍게 날아든다 강가에는 이름모를 풀꽃이 핀다 계절이 물새같이 가볍게 날아든다 강가에는 이름모를 풀꽃이 핀다 흰구름이 양떼처럼 강물을 건너온다 강언덕에선 사나이는 벌써 내가 아니다 강물이 흘러간다 나는 휘파람을 불며 강가에 섰다

짝 잃은 카나리아 박재란

보드라운 바람 부는 고요한 황혼에 서글피 울고 있는 짝 잃은 카나리아 밤이 오면 외로운지 날개를 치며 한없이 울고 있는 짝 잃은 카나리아 달 밝은 밤 나의 가슴을 울리던 노래같이 네 울음이 나의 순정을 울려주네 짝 잃은 카나리아 고요한 황혼에 님 그려 울고 있는 짝 잃은 카나리아 간지러운 바람 부는 고요한 황혼에 애달피 울고 있는 짝 잃은

투쟁의 깃발 오를 때 희망새

치켜뻗은 그대의 구리빛 힘찬주먹 노동을 다짐하며 오늘도 섰다 어설프던 붉은 머리띠 이제는 투쟁의 용기되어 오늘도 굴함없이 여기에 섰다. 손때묻은 기계 멈추고 노동의 맥방 하나되는 때 몰아치는 투쟁의 깃발 오르고 승리의 진군은 시작이다. 보아라 바로 우리가 노동해방의 주인이다. 밝아올 통일 조국을 함께 건설할 노동자다

40억 년 후 정형근(Million Jeong)

천오백원 아끼려고 집에서 머릴감았다 임신한 아내가 무엇을 먹고 싶다고 한다 두부와 콩비지를 사오라고 한다 시장입구에 섰다 사진 전시회에 온 것 같았다 쑥갓 따다 파는 할머니한테 섰다 저 파란것들을 먹으면 내 마음이 파랗게 될까 천오백원 아끼려고 집에서 머릴감은 나 나는 공해다 사십억년후에 목욕비는

바람이 불어 이선경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우에 섰다. 강물이 자꾸 흐르는데 내 발이 언덕 우에 섰다.

투쟁의 깃발 오를때 희망새

치켜뻗은 그대의 구리빛 힘찬 주먹 노동을 다짐하며 오늘도 섰다 어설프던 붉은 머리띠 이제는 투쟁의 용기되어 오늘도 굴함없이 여기에 섰다 손때묻은 기계 멈추고 우리 노동의 맥박 하나되는 때 몰아치는 투쟁의 깃발 오르고 승리의 진군은 시작이다 보아라 바로 우리가 노동해방의 주인이다 밝아올 통일 조국을 함께 건설할 노동자다

40억 년 후 정형근

천오백원 아끼려고 집에서 머릴감았다 임신한 아내가 무엇을 먹고 싶다고 한다 두부와 콩비지를 사오라고 한다 시장입구에 섰다 사진 전시회에 온 것 같았다 쑥갓 따다 파는 할머니한테 섰다 저 파란것들을 먹으면 내 마음이 파랗게 될까 천오백원 아끼려고 집에서 머릴감은 나 나는 공해다 사십억년후에 목욕비는 얼마나 할까

청년의 양심이 조국 지킨다 새내기기념음반

청년의 양심이 조국 지킨다(2:17) 미제의 발톱에 생명줄 끊기며 전쟁의 포성이 반도를 흔든다 그대는 오늘도 무엇을 위하여 청춘의 순간을 바쳐가는가 민족의 운명이 벼량 끝에 섰다 우리가 또 달리 가야할 길 있나 그대의 심장이 가리키는 대로 청년의 양심이 조국 지킨다 자주와 예속의 갈림길에서 피타는 청년의 심정을 아는가 너와 나 애국의 한길에

슬픔으로 가는 길 한보리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낯선 새 한 마리 길 끝으로 사라지고 길가에 핀 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데 내 진실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걸어가는 들길을 걸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하나 슬픔을 앞세우고 내 앞을 지나가고 어디선가 갈나무 지는 잎새 하나 슬픔을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