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 Ignito)
또 한번 혁명의 거센 파도가 일어날 때
바람과 물결, 온 영토가 내게 대답해.
권좌 위를 뒤흔드는 대지
절벽 아래 맺힌 위선자들의 막다른 외침
변화 속에 완벽히 계산된,
지혜와 용맹함으로 가득찬 집단의 탄생
위대한 정벌의 그 다음 장면의 서막
모두가 진정 기다린 밤
(Verse2 : 일탈)
나부끼는 백기에 대한 경멸
더욱 격렬해지는 침공을 견뎌
온갖 비밀이 가득한 모두의 성역
해자를 깊이 파고 성벽을 높여.
쉽사리 영광을 탐하려는 모두의
피와 살, 합당한 희생을 요구해
비로소 받아들일 준비가 되면
첨탑에 내건 가치와의 진실한 대면
(Verse3 : Akaslip)
빛이 비치는 공간 밖으로 드리워진 이곳.
자기 자신을 한 끼 정도의 사신의 간식거리로
헌납한 놈들의 살덩어리로 꽉 채워진 거리
걸음을 뗄 때 발밑에 밟히는 으깨진 머리
저기 멀리서 힘없이 가녀린 팔을 천천히 뻗치는 영혼이여
소멸의 숙명을 받아들이길
생을 갈망하는 너의 그 간절한 마음
허나 정화의 밤은 더 많은 이의 절망을 원할 뿐.
(Verse4 : Dazdepth)
첫 번째 승리의 선언 더욱 참혹한
고통의 궁지에 쳐 넣을 심판의 목전
구원의 손길이 뻗쳤던 전쟁은 계속돼
우린 금지된 터전위로 깃발을 꽂았지
신들의 노략질 정화되는 땅
가로막힌 살길 되돌아온 빛바랜 응답
묵묵히 지켜나간 자리 변질된 이들
쓸어버리는 신성한 영토 위
지금 영광의 승리를 기록
(Verse5 : 일탈)
헛된 비유, 진부한 서술 방식
주입된 생명이 변화를 낳지.
문자와 음률, 이종의 조화를 위한
창조적 역행에서 비롯된 올바른 이단
전례가 없는 형식을 완성시킨 발명가를
We Are the Vitality!
주물을 뜨고 뜨거운 쇳물을 부어
이윽고 드러나는 걸작의 극적 구조
(Verse6 : Akaslip)
혼란스런 시기가 끝난 뒤, 홀연히 드리운 달빛
성난 폭도들은 아직 남은 잔당을을 찾지.
동지들에게 주어진 그 일족을 멸할 권리
반드시 패장은 폐막의 대가를 치러야만 된다.
새로이 도착한 또 다른 부패한 왕국의 문 앞
새벽 수만 영혼을 이끈 Revenans의 등장
일탈의 빛나는 긴칼이 절멸을 선포한 사이
Akaslip. 새 석판에 '멸망' 이 두 글자를 새겼다.
(Verse7 : Dazdepth)
쉴새없이 몰아치는 찬바람 앞에 맞서
잔혹한 이곳으로부터 달아나
혼란속 깊은 나락을 택한 적
지혜와 지식으로 무장된
Vitality의 탄생 결국 해방을 자초해
목표를 잃은 양떼 목자를 기다리는 상태
네명의 선견자들 무리를 이끌어
더럽혀진 과거의 잔채속에
우리가 빚은 건 영혼이 깃들어 숨쉬는 것
(Verse8 : ignito)
폭풍의 눈 한자리
뒤덮인 정적만이 전부를 삼킨 쓰라린 침묵의 기다림.
환멸감에 눈 가린 형제는 다시
긴긴 잠을뚫고 환란의 길을 떠나지
운명의 가이할 네 명의 동반자
그들과 저 높다란 언덕 끝으로 향한다.
별빛도없는 새카만밤
오직 발길을 이끄는 숙명만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