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다 관심을 원해
남들의 시선을 겁네
내가 어제 그저께
뭐를 했는지를 원해
그저 몇 글자로 평가되는
혼자만의 각오와
또 단 한번의 클릭으로
받게 되는 위로가
참 뭐 같지 다 알고 있음에도
나는 다시 보지 빌어먹을 sns
다 똑같이 다 떠들어만 대고
의미 없이 싸지르는 texture shit
재수없지 글을 내려가다 보면
잘나가는 친구들의 자랑질이 넘쳐나
그에 반해 죽어라고 녹음해서 올린
나의 게시글은 그저 공허함에 젖어가
무관심 과 가식
뿐인 관심에도 다시
자신감을 받지
빌어먹을 자신과의 가식
적인 손가락을 거는 나의 모습에
다시 위액이 또 역류해
달려가는 화장실엔 냄새만이 가득해
나의 뒤를 비춰주는 거울 속엔
비웃음이 가득해
게워낸 후 나를 보는 머릿속은 아득해
저 아래로 떨어지는 내가 자꾸 떠올라서
발악해도 정신을 또 차려보면
어느새 난 책상 앞에 앉아있어 반복 되
관심을 줘 내가 안심할 수 있게
나 방심하는 순간 가시 돋친
혓바닥이 내게 와 whut
관심을 줘 내가 안심할 수 있게
나 방심하는 순간 가시 돋친
혓바닥이 내게 와 whut
날이 선 이 글자들은 나를 찔러 죽이지
이미 여기 바닥에선 죽거나 다 죽이기
웃기지 참 이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둥바둥 발버둥을 치며 발악하는 모습이
어디까지 가겠냐 다 빌어먹을 지렁이가 되어
밟혀 짓이겨도 이미 모든 힘을 잃어
꿈틀대지 못해 한줌 흙이 되어
사라지는 버러지나 어거지로
피를 빠는 모기 shit
내가 볼 땐 여기 모두 주변에서
관심 받지 못해 그저 목이 말라
헐떡이는 환자
자기 자신 조차 지금 상태를 잘 모르면서
끊임없이 그리지 또 빌어먹을 망상
그 속에서 허우적대 옆에 있는
개구리와 같이 위를 바라보며 하지
그저 상상 그래놓고 골뱅이나 헤시테그
누구누구 거지같은 목소리로 강간하는 악마
정신 좀 차려 임마
네 자신의 가치가
그저 0과 1로만
나타내긴 아깝지 않냐 임마
정신 좀 차려 임마
네 자신의 가치가
그저 0과 1로만
나타내긴 아깝지 않냐 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