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y Cloud
오렌지플레인
앨범 : Boat People
작사 : 백건우, 김현수, 신호경, 오현석
작곡 : 백건우, 김현수, 신호경, 오현석
편곡 : 백건우, 김현수, 신호경, 오현석
상쾌하게 불어 오는 바람과
조용히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눈을 감은 채
나직한 선율에 잠시 몸을 맡겼어
시원한 바람이
나의 몸을 감싸듯 지나가고
다시 눈을 뜨면 언제나와 같이
펼쳐져 있는 거리의 풍경
어디를 향해 걷고 있었는지
떠오르지 않는 생각에
걸음을 멈추기도 하고
어딘가로 움직이는
사람을 따라서
나도 모르게 다시
걸음을 옮겨보기도 했어
낯선 거리에서
방향을 잃은 채로 헤매이다
문득 올려다본 하늘엔
구름만 흘러가고 있어
계속되는 하루 흘러가는 세상
같은 얼굴의 사람들 속을
무표정하게 걸어
계속되는 하늘 흘러가는 구름
지평선 끝 어디쯤에서야
맞닿아 있을까
하루가 저물어 가
잠시 눈을 감아봐
오늘을 떠올리며
계속되는 하루 흘러가는 세상
같은 얼굴의 사람들 속을
무표정하게 걸어
계속되는 일상 흘러가는 시간
지나치는 순간의 조각들로
만들어진 거리에
계속되는 하늘 흘러가는 구름
지평선 끝 어디쯤에서야
맞닿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