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하게 나 웃을 수 있어
가슴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어
향긋한 꽃내음이 날 설레게 해
아련히 어디서 꼭
본 것만 같은 너의 입술
함께 여행을 떠나는 거야
아주 조심스럽던 그녀
신비한 몸짓으로 날 놀라게 해
바람아 날 여기서 쉬게 해주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파
이제야 행복의 미소를 지으며
살며시 물어 볼래 같이 갈까요
난 쓰러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어
험한 골짜기를 지나
가시밭길 위를 뛰어
두개의 강을 헤엄쳐 병들어
쓰러지기도 하고
다시 일어서 울먹이며
뛰고 뛰어 여기까지 왔어
한 번도 가본적도 없는
그 길을 따라 갈래 바람이 되어
아무도 없을 것만 같았던 그 곳
따라오래 니 영혼 잠든 곳으로
니 손을 꼭 붙잡고
I love you I love you
바람아 날 여기서 쉬게 해주렴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고파
이제야 행복의 미소를 지으며
살며시 물어 볼래 같이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