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던 너의 달콤한 욕망 귓 속에 맴돈 너의 속삭임
가질 수 없는 그 입술과 그 손끝까지도 바래 원해
황홀함에 취해 울어버리다 나락으로 빠져 허우적대곤 해
민감해진 나의 머릿속은 너만을 부르고 너만을 바라보는데
가져가 달아나 이제는 내 앞에서 완전히 사라져줘
아니면 모든 걸 던져 너만의 노예가 될 지도 몰라
이제껏 지킨 가면 속 위선 겁쟁이 같은 소심한 눈빛
굳게 닫힌 내 마음 속을 열어줘야 해 어서 빨리
너를 보지 않고 살 수도 있어 기억하는 대로 느끼면 되는 거야
하지만 반복되는 꿈에 기억 속 그 음성이 계속 나를 부르네
이리와 다가와 언제나 끊임없이 애타게 만들어줘
이제는 가지 말아줘 너만의 노예가 될 수 있게
불러줘 날 안아줘 웃어줘 날 달래줘
슬픔에 힘겨웠던 나를 꼭 감싸줘
그동안 흘려왔던 눈물의 시간만큼
이리와 다가와 언제나 끊임없이 애타게 만들어줘
이제는 가지 말아줘 너만의 노예가 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