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어 둥둥 높이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촉 지척이요 동해 창망허구나
날아오는 저 기러기 갈대를 입에 물고
일점 이점 떨어지니
평사낙안이 이 아니냐
백구 백로 짝을 지어 청파상에
왕래허니 석양촌이 거기노라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어 둥둥 높이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촉 지척이요 동해 창망허구나
삼각산에 올라 앉어 지세를 살펴보니
천령은 대원맥이 중령으로 흘려
금화 금성 분계허고 춘당 영춘이 휘돌아
삼각산이 삼겼구나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어 둥둥 높이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촉 지척이요 동해 창망허구나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어 둥둥 높이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촉 지척이요 동해 창망허구나
흑운 박차고 백운 무릅쓰고
거중어 둥둥 높이 떠
두루 사면을 살펴보니
서촉 지척이요 동해 창망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