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아무렇지 않게
얘기할 수 있어
어쩌면 이 아픔에 적응된 것 같아
너의 그 추억들은 웃어넘기고
쌀쌀한 날씨에 바람 좀 쐬볼까
저기 보이는 낯익은 장소
요즘은 아무렇지 않게
들어갈 수 있어
사람들이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아 그때를 상상하곤 해
우 우 우우우우우
항상 마셨던 핫초코를 시켜
한 입 마셔보니
우 우 우우우우우
그 때처럼 달콤하지는 않네
코트 속 주머니에 꼭꼭 숨어있던
너의 집 근처 카페 쿠폰을 찾았어
오랜만에 따뜻한 그 맛을 느끼러
늦은 밤과 함께 걸어갔어
저기 보이는 낯익은 장소
우리가 처음 만나
얘길 나누었던 그때
사람들이 한적한 구석자리에
앉아 그때를 상상하곤 해
우 우 우우우우우
너와 마셨던 핫초코를 시켜
한 입 마셔보니
우 우 우우우우우
그 때처럼 달콤하지는 않네
따뜻한 눈으로 날 바라보던 너
귀여운 미소로 날 웃게하던 너
이제 다신 널 볼 수 없겠지만
우 우 우우우우우
너와 마셨던 핫초코를 시켜
혼자 먹어보니
우 우 우우우우우
너랑 함께 먹던 그 때가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