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감별곡 (秋風感別曲)

박초월
앨범 : 작고명인
등록아이디 : 자근詩人(yisulove)

우리소리 사랑 - 자근詩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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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월 소리 추월강산(추풍감별곡)

(진양조)
추월강산 상락초의 북방소식 기러기 울고
간밤에 부든 바람 금성이 완연허구나
고침단금의 상사몽을  훌쩍 깨어
죽창을 바라보고 막막히 앉었으니
만리창공에 하운이 흩어지고
천년강산에  찬기운이 새로워라
백척간류후에 모래모아 성이 되고
서로하나의 궁기가 나도록
서로 믿고 살자더니 어와 날 속이였네
추월추풍이 나를 속이었구나
절절이 돌아오매 유신회 알았더니마는
칠흑인지 밀력일의 침식불안이 어인비인고
초진간장 상사몽에 실솔성 넋이야 되야
적적우인의 신야간의
천리고 만리고 돌고돌아
임계신 데를 찾어가서
날잊고 잠이들거 들랑은
시르르르 슬피울어 잠든임을 깨워볼까
그리도 못오시면 그년의 넋이가 되어
공산의 만수중에 귀촉도 슬피울어
님을 부여 잡어 볼까
가자면 모두가 가지
무슨 한을 물어볼끄나
메구 장정 야의 불여귀만 슬피운다
장등을 돋워키고
시름섞어 앉았으니
답답헌 임의 생각은
날새는 줄을 모르것네
사내백마 금병으로
주인없이 가려헌들
전일의 사생기약 이내갈수도 없는 내 신세야
낭군 그리워 사지를 말고
차라리 죽어져서 염왕님전에 발괄을 허여
이골마져 가져다가 이생의 미진 한을
오직 함에다 궤짝을 두고
이별없이 가둬볼거나
이름을 얼 크러 매고 붙들거여
백파가 가고 풍덩 이리저리 풍덩 흥덩
떠나 간다

(중머리)
더진더진 홀로 앉어
장탄으로 울음을 운다
눈물 흘러 물이 되고
깊고 깊어 다짐 깊어
사랑 모아 모래되고
높고 높고 다시 높아
무너진 줄 몰랐더니
떨어질 줄을 그 어디 알리
조불이 쉽게 허였든가
귀댁이 시켰는가
일도낭군 이별 후에
오늘이나 소식이 올거나
내일이나 기별올거나
기두리고 바랬다가
일월 오경 열독허니
옥빈홍안이 고노회라
아이고 이를 어절거나
보고지고 어이갈꼬
허허 이를 어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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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사설에 도움을 주신 박초월 명창님의
제자이시며 前 문화부장관님이신 김명곤 선
생님과 김명곤 선생님의 지인분께 감사드립니다.

우리소리만큼 좋은 음악은 없습니다.
많이 많이 사랑 해 주시고 지켜주세요~

by.자근시인   -  201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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