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말들 중 한참을 골라서
고민 끝에 결심한 문장을 보내
별 내용조차 없어서 모르겠지만
또 하루 종일 고민했던 일이었어 난
늘 짝사랑만 했던 사람이라고
다 익숙하지는 않은걸
또 조바심에 밤새 고민하다가
툭하고 쏟아진 거야
의미 없는 말들에 감정을 담아서
나에게는 특별해 보였던 걸까
수도 없이 오고 간 대화 속에서
혼자만 했던 착각 같은 일이었을까
늘 짝사랑만 했던 사람이라고
다 익숙하지는 않은걸
또 조바심에 밤새 고민하다가
툭하고 쏟아진 거야
괜찮아 난 괜찮아 네가 내 마음과 같다면
잠깐은 아니 길어도
이 시간마저 행복한데
난 조바심에 밤새 고민하는데
툭하고 떨어진 거야
뚝뚝뚝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