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공주 3부

레몽
앨범 : (소리동화 레몽) 인어 공주

“제 마음에 있는 사람은 오직 절 구해 준 그 사람뿐이랍니다.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결혼을 하게 된다면 당신과 하고 싶어요. 당신은 그 사람과 꼭 닮았답니다.”
인어 공주는 자신이 왕자님을 구했다는 말을 할 수 없었지만 꿈을 꾸듯 행복했단다.
왕자가 탄 배가 이웃 나라에 도착했어. 이웃 나라의 공주는 정말 아름다웠어. 인어 공주도 이렇게 아름다운 사람은 본 적이 없었지. 그런데 왕자가 이웃 나라의 공주를 보더니 깜짝 놀라는 거야.
“당신은 바닷가에서 쓰러진 나를 구해준 분이군요!”
왕자는 이웃 나라의 공주를 와락 끌어안았어. 그러고는 인어 공주를 보며 말했어.
“드디어 만났어요. 당신도 나의 행복을 기뻐해 줄 거죠?”
인어 공주는 너무 슬퍼서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지.
곧 왕자와 이웃 나라 공주의 결혼식이 화려하게 치러졌어. 인어 공주는 말없이 춤을 추었어. 인어 공주의 발은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아팠지만 찢어질 것 같은 가슴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단다.
‘오늘 밤이 지나면 난 다시는 왕자님를 볼 수 없을 거야. 흑흑흑.’
인어 공주는 왕자가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면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 때문에 너무 슬펐단다. 인어 공주는 배 위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어. 그때 물속에서 언니들이 떠올라 인어공주 앞에 나타났어.
‘아, 언니들의 아름답던 긴 머리카락 어떻게 된 거지?’
언니들의 아름다운 긴 머리카락은 싹둑 잘려 있었어.
“마녀에게 머리카락을 주고 이 칼을 얻었어. 아침이 오기 전에 이 칼로 왕자의 심장을 찔러. 왕자의 피가 네 발에 닿으면 넌 다시 인어로 돌아올 수 있대.”
인어 공주는 칼을 쥐고 왕자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갔어. 왕자는 아름다운 신부를 안고 잠들어 있었지.
‘아, 왕자님...’
인어 공주는 왕자의 얼굴을 쓰다듬었어. 그러고는 이마에 살짝 입을 맞추었어. 인어 공주는 슬픈 눈으로 칼을 바라보고는 다시 왕자의 얼굴을 바라보았지. 칼을 쥔 인어 공주의 손은 계속 부들부들 떨렸지.
‘아, 안 돼. 왕자님을 찌를 수 없어.’
인어 공주는 차마 왕자를 찌를 수가 없었어. 인어 공주는 뒤돌아 뛰어나와 바다 멀리 칼을 던져 버렸단다. 칼이 떨어진 곳에는 붉은 빛이 퍼졌어.
‘왕자님, 행복하세요.’
인어 공주는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왕자를 한번 보고는 깊고 푸른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단다.
아침 해가 떠오르자 인어 공주는 물거품이 되어 방울방울 떠올랐어. 그러고는 햇살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공기의 요정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단다. 공기의 요정이 된 인어 공주는 언제나 왕자님 곁에 있을 수 있었어. 왕자님은 공기 없이는 숨을 쉴 수가 없거든. 인어 공주는 언제까지나 사랑하는 왕자님과 함께 했단다.

그외 검색된 가사들

가수 노래제목  
레몽 인어 공주 2부  
레몽 인어 공주 1부  
박준형, 김지혜 My Fairy 인어 공주  
갈갈이 패밀리 My Fairy 인어 공주  
김지혜, 박준형 My Fairy 인어 공주  
Richard Paris The Little Mermaid (인어 공주) - Under The Sea  
Helena Blackman The Little Mermaid (인어 공주) - Part Of Your World  
강지영,보라, 한선화, 허가윤, 리지 인어 공주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2쿨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OP.2 - 그 피의 기억  
레몽 라푼첼 3부  
레몽 돈키호테 3부  
레몽 반쪽이 3부  
레몽 눈의 여왕 3부  
레몽 브레멘 음악대 3부  
레몽 미녀와 야수 3부  
레몽 개와 고양이 3부  
레몽 금도끼 은도끼 3부  
레몽 걸리버 여행기 3부  
레몽 마지막 잎새 3부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강지영,보라, 한선화, 허가윤, 리지 인어 공주  
레몽 인어 공주 1부  
레몽 인어 공주 2부  
박준형, 김지혜 My Fairy 인어 공주  
갈갈이 패밀리 My Fairy 인어 공주  
김지혜, 박준형 My Fairy 인어 공주  
김성훈 인어공주  
인어 약속  
인어 노브레인 (No Brain)  
인어 약속(約續)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