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극단

백년설
작사 : 박영호
작곡 : 전기현


1.한많은 군악소리 우리들은 흐른다
쓸쓸한 가설극장 울고 새는 화톳불
낯설은 타국 땅에 뻐국새도 울기 전
가리라 지향없이 가리라 가리라.

2.밤 깊은 무대 뒤에 분을 씻는 아가씨
제 팔잔 남을 주고 남의 팔잔 배우나
오늘은 카츄사요 내일 밤엔 춘향이
가리라 정처없이 가리라 가리라.

3.흐르는 거리마다 아가씨도 많건만
이 가슴 넘는 정을 바칠 곳이 없구나
차디 찬 타국 달을 마차 우에 실고서
가리라 향방없이 가리라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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