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팠었어 긴 호흡에도 가라앉지 않아
지독한 그리움을 앓게 한 날 울린 사람 너였어
가끔씩 만났지 서로가 다른 연인에게
묶여있는 지금도 마음 속에는
너를 인정하는 나 네 앞에 서면 또 울어
한번 파놓았던 아픈 사랑은
더 갈수록 더 깊어지는 것
이제 다 잊도록 우리 조금만 노력해
다신 와선 안될 길을 오지마 작은 희망도 버려
미칠 것 같아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왜 넌 더 슬픈지
너 생각나는지 잠에서 듣던 빗소리가
우릴 닮았다던 말
함께 즐기던
하얀 와인 한 잔을 뿌리는 물이라던 말
그래 사랑하는 사람 위해서 싫은 일도
참아내는 것 네 연인까지도
울리지 않게 하는 것
알아 한번 빗나갔던 사랑은 다시 어긋나기에
우리 사랑은 처음 만난 그 때부터 아팠던 거야
이제 너와의 모든 사랑에
인연의 끈을 놓아도
마음 흔들려선 안돼
앞으론 그를 위해서 사는 거야 그래 사랑하는
사람 위해서 싫은 일도 참아내는 것
잊지 못하면서 잊은 듯 살아주는 것
잘가 지금 네가 등을 돌린 채 걸음 멈춘 까닭은
마지막이 될 목메이는 이 한마디 널 사랑해
내게 간절한 네 사랑은 그만큼 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