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마른 이 세상을 살다가
힘이 들어 하늘보니
깊게 패인 주름 한 가득
환하게 웃는다
동전 하나 내 손에 내밀던
어머니가 미소 진다
어린시절 생각이 나누나
어리니까 아버지 백원만
조금 지나 천원 만원
이제 머리 다 컸으니까
조금만 더 주오
부모님 주머닌 바닷물
항상 샘이 솟는구나
아버지 내 정말 잘못했소
부모님 병들어 뒤돌아보니
내게 준 사랑 모두 눈물이었구나
부모님 주머니 몰래 훔쳐보니
이상타 먼지만 풀풀
돈은 항상 발 밑에 두어라
가슴 위에 두었더니
사람 위에 현찰이 있고
밑에는 한숨 뿐
여봐라 시대의 영웅이
지금 세상 떠나신다
돈을 벌어 발 밑에 두신 분
부모님 병들어 뒤돌아보니
내게 준 사랑 모두 눈물이었구나
부모님 주머니 몰래 훔쳐보니
이상타 먼지만 풀풀
부모님 주머니 몰래 훔쳐보니
이상타 먼지만 풀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