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윈도의 진열장엔 가을이 왔어요
밤새 움추렸던 제 작은 어깨에도
열아홉 내마음을 알고 있는지
소리없이 몰래몰래 찾아왔어요
하이얀 입김으로 유리창에
그리고 싶었던 그대 얼굴은
가을이 다가고 흰눈이 내릴 때
새까만 속눈섭에 눈물로 맺혔죠
겨울 바닷가를 홀로 걸을 땐 누군가가 그리웠어요
마치 언제인가 몰래 숨어 본 슬픈 영화 주인공같이
겨울이 가기전에 갸름한 손으로
내 마음속 그대 위해 기도할래요
쇼윈도우 진열장에 봄이 오기 전
열아홉 겨울을 간직할래요
쇼윈도의 진열장엔 가을이 왔어요
밤새 움추렸던 제 작은 어깨에도
열아홉 내마음을 알고 있는지
소리없이 몰래몰래 찾아왔어요
겨울 바닷가를 홀로 걸을 땐 누군가가 그리웠어요
마치 언제인가 몰래 숨어 본 슬픈 영화 주인공같이
겨울이 가기전에 갸름한 손으로
내 마음속 그대 위해 기도할래요
쇼윈도우 진열장에 봄이 오기 전
열아홉 겨울을 간직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