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게 이상해 하는 건지 왜 우리를 모두 쳐다볼까
남들하고 다른건 남자친구 내 키보다 작을 뿐인데
모델은 아니지만 난 키가 커서 별명도 롱다리나
전봇대였어 미칭을 해도 남잔 나보다 작어 오히려 키가
큰게 불만이었어
아 내 남자친군 키가 작아도 속이 알찬 멋진 남자야
남들은 몰라 나나나나나의 고민을 버스나 지하철에서
왠만한 남자들을 내려다보니 누가 나한테 말이나
붙이겠어 내불쌍한 롱다리
난 우리가 만난 건 하늘의 뜻인것 같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눈요기가 됐지만 남자가 아깝다 여자가
더 아깝다 그런 기준은 잘못된 것 같아 누군갈 만나서
사랑을 하게 되면 어차피 눈이 멀어 버리잖아
아 겉으로 근사해 보이는 연인중에 행복한 사람이
몇이나 될까 너를 만나고 세상이 정말 공평하다는 걸
느꼈어
와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 우리 답답한 까페보다
햇살좋은 거리에서 걸어보자구 완벽한 사람은 없다지만
우린 완벽한 커플이야 이젠 누가 뭐라고 해도 더이상의
고민은 없을거야
행복한 고민이라 말을 하지만 난 다시 태어나면
작아질꺼야 연약한 숏다리로 난 태어나서
청순한 가련형이 될꺼야
누군 이래서 고민 누구는 저래서 고민 얼굴이 못생기면
화장발 키가 작으면 굽높은 하이힐이 해결해 주고
너무 큰 내키는 남자친구가 캡이래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난 키가 작은 남자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