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생각해보면
뭐랄까 여태 그려왔던 이상형
처음부터 너에게 딱 꽂혀
이상하게 널
놓치고 싶지 않은
느낌이 들었지
사실 그게 사랑인 줄 알았어
둘이 처음 잡은 손 그 깍지 사이
뭔가 대단한게 있는줄 알았어
너의 고백에 설렘은 마지막
코끝을 가볍게 찡하곤
홍조를 가지고 떠났지
도심 한복판에서
봄을 느낀다면
그게 사랑이랬어
설렘은 사랑이 아니란걸
몰랐던 난 돌아올 곳 이별이지
사랑이 없었기에 뒤늦게 연민이
이별이 날 아프게 하지 못한 이유
사랑을 찾던 내 한여름 밤의 꿈
그리곤 차갑게 넌
나를 돌아섰겠지만
그렇게 무심하게
돌아서서 가는 건 아니지
니가 말했던 거짓도
내가 너에게 줬던 진심도 다
사랑이라 기억할거야 난
나는 탐정이 되어 찾아봐도
너와 함께였던 그 어두운 골목
아님 집앞 식당 기차나 바다
그 어디도 없더라고
너에 대한 사랑
시작을 말껄 애매한 감정
때문에 덧나버린 네 맘의 상처
보기가 힘들어 이제는 끝내
인정하기 싫지만 내 맘은 갈대
날카로운 눈 너의 멋진 콧대
빨간 입술 옆에 보조개
다부진 몸 넓은 어깨
너 정도면 나보다
좋은 여자 만나
나를 정말 사랑해
물음에 나 대답 머뭇거릴 때
너는 이미 알아챘겠지
내 맘속 너란 존재의 위치
그리곤 차갑게 넌
나를 돌아섰겠지만
그렇게 무심하게
돌아서서 가는 건 아니지
니가 말했던 거짓도
내가 너에게 줬던 진심도 다
사랑이라 기억할거야 난
두 눈 감으면 보일까
너가 그려왔던 뻔한 상상
대단치도 못해
처음부터 잘못된
감정으로 시작한
내가 다 미안해
두 눈 감으면 보일까
너가 그려왔던 뻔한 상상
대단치도 못해
처음부터 잘못된
감정으로 시작한
내가 다 미안해
그리곤 차갑게 넌
나를 돌아섰겠지만
그렇게 무심하게
돌아서서 가는 건 아니지
니가 말했던 거짓도
내가 너에게 줬던 진심도 다
사랑이라 기억할거야 난
그리곤 차갑게
넌 나를 돌아섰겠지만
그렇게 무심하게
돌아서서 가는 건 아니지
니가 말했던 거짓도
내가 너에게 줬던 진심도 다
사랑이라 기억할거야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