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이들아
조금만 기다려 다오
퇴근하고 집에 갈 때
아빠가 치킨 사 갈게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집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님을 향해서
퇴근 시간 15분 전
부장님 미팅 하자네
여보 정말 미안하오
먼저 자고 있어요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집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님을 향해서
졸린 눈으로 시작되는
지옥 같은 출근 길
직장에서는 눈치 보랴
언제나 가시밭길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이 악물고 일을 해
오늘도 산 넘고 물 건너
퇴근 길은 빡시네
저녁 늦게 들어가서
오늘도 미안하구려
이번 접대 잘만 되면
승진할 수 있어요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집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님을 향해서
새벽 2시 불 꺼진 집
오늘도 완전 파김치
잠든 우리 식구 얼굴 보며
다시 뛰겠소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집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님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집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님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집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님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집을 향해서
퇴근 길
산 넘고 물 건너 님을 향해서